2화에서는 상세페이지 에디터가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오늘은 커머스 에디터가 갖추어야 할 기본 자질에 대해 한 번 아는 척을 해보려고 해요. 사실 대단한 내용은 아니니 커머스 에디터를 꿈꾸는 분이라면 부담 없이 그냥 한 번쯤 스윽 읽고 라이킷 하고 구독하고 메모하고 되새기고 곱씹고...(...?????????)
문장이 내 맘같이 풀리지 않을 때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법
1. 문장력
상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흩어진 정보들을 모아 한 줄의 문장으로 정제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에디터에게 문장력은 필수! 불필요한 문장이라면 과감하게 잘라낼 줄 아는 냉정함 또한 여기서 요구되죠.
상품에 대해 물어봤을 때 나와서는 안 되는 표정
2. 정보력
가장 중요한 자료조사. 에디터는 국내 포털 사이트는 물론 해외 사이트까지 자유로이 검색하고 원하는 정보를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업체에서 전달하는 내용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는 끌리는 상품 페이지를 제작하기에 어려움이 많아요. 동일한 상품 카테고리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점을 얼마나 충족시키고 불편했던 점을 해소시킬 수 있는 상품인지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다각적인 정보를 수집할 줄 아는 능력은 필수!
3. 분석력
빼곡하게 정보를 모아 왔다면 이제 알짜배기를 선별할 차례가 왔군요. 사실 상품 페이지는 한정적이고 그 안에 모든 정보를 다 담아낼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에 알맞게 페이지를 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이 또한 에디터의 역량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죠. 상품의 가장 특장점이 무엇인지, 이 기획전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가장 정확하게 알아야 할 사람이 바로 에디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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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친화력
에디터라는 직군은 MD와 디자이너 사이를 오가며 가장 많은 협업을 하는 직군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원만한 업무 진행을 위한 팀원들과의 친화력이 요구되기도 하죠.
어디 가서 농땡이 좀 쳐봤군요?! 싶을 정도의 드립력을 탑재할 것
5. 드립력
이렇게 정성 들여 만든 컨텐츠를 단 한 줄로 표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기획전 카피나 배너 카피 등이 그러하죠.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후킹! 시선을 확 가로채는 일인데요. 때문에 에디터는 항상 유행어나 찰진 드립에 촉을 세우고 있어야 해요. 결코 SNS 하면서 노는 게 아니라 자료조ㅅ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