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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ri Kim Aug 25. 2022

지속 가능한 직장생활을 위한 갭이어

길게 직장 생활하려면 갭이어가 필요해요.

나는 개인적으로 15년 차에 3년 동안의 갭이어를 했었다. 사실 갭이어 인지도 모르고 일단 일하다 죽을 거 같아 쉬자는 마음이었고 쉴 때 공부하자는 마음이었다. 

갭이어(Gap Year)는 영국에서 처음 들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옥스퍼드 대학 합격을 받아놓고 바로 입학하지 않고 1년 정도 여행 다니고 생활하다 입학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걸 갭이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봉사 활동도 하고 기존의 교육과 다른 시간을 보내는 등, 본인의 경험을 더 쌓기 위해 20살에 시간을 더 사용한다는 거였다. 한국에서 최근 갭이어란 단어가 하나씩 보인다. 직장인에게는 다른 용어로 쓰일 수 있지만 자발적으로 어쩌면 불가항력적으로 타의에 의해서 갭이어를 격게 된다.


일을 하면서 이제는 회사의 영광, 성취에만 두고 있지 않는 세대이다 보니까 본인의 신체 정신적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이직을 딱히 고려하지 않았어도 일단 잠시 멈춤을 하는 시기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미래의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아직 없다고 하고 대학교 가서 찾아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막상 대학교를 입학한 후에도 딱히 꿈과 미래에 대해 정해지는 건 없다. 그러고 졸업 후에 회사 다니면서 다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대학교 입학 전에 갭이어를 통해 본인의 적성과 맞는 일을 고민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나의 경우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업무를 하다 직장생활 중 갭이어를 가졌다. 갭이어를 하면서 관심 있던 문화 경영, 예술 경영,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공부해 보고 싶었고 경험해보고 싶었다.

결국은 3년 동안의 갭이어 후 다시 직장을 가지고 되었고 이어지는 경력으로 진행하게 되어 나에겐 좋은 경험이 되었고 이후 업무 진행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 

회사를 잠시 쉬고 싶다고 하는 분에게 새롭게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갭이어를 추천한다. 다만 갭이어 기간동안 성과가 없는 것이 아닌 새로운 분야의 성과를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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