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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채 Apr 12. 2019

01_intro2_팟캐스트 채널 '세신사'

'세신사'가 바라보는

몇 가지 설명드리고 소개글은 끝맺으려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설명드려야 할 것들이

 

첫째, 채널 이름의 의미

둘째, 콘텐츠 소재

셋째, 여러분들이 팟캐스트 채널 '세신사'를 들어야 하는 이유


이렇게, 크게 세 가지 정도 있는 것 같군요.

간단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설명이 여러분들을 '세신사'로 찾아오게끔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첫째, 채널 이름에 대하여

세신사라는 채널의 이름에는 두 가지 중의적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첫째로, 목욕탕에서 일하시는 '세신사(洗身士)'

둘째로, '세 신사' 세 명의 신사

라는 의미인데요 이 두 가지의 뜻 모두 저희에게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세신사(洗身士)'

목욕탕에 가면 때를 밀어주는 세신사 분들(경상도 사투리로 흔히 나라시라고 합니다)이 계십니다.

때밀이를 부탁드리면 일단 저희를 나라시 침대 위에 올립니다.

그리고 사정없이 묵은 때를 벗겨주시죠.

신기하게 아프지도 않습니다. 받고 나면 세상에,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 세신사가 방송에서 할 짓은 이 '때밀이 과정'을 아주 닮았습니다.

세신사는'사유의 침대' 위에 다양한 주제들을 올려놓고,

'생각'을 도구 삼아 열심히 매 에피소드 주제가 가진 '때'를 열심히 벗겨 볼 것입니다.

이렇게 벗기다 보면 주제의 본질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이 '본질'은 우리의 상황을, 생각을 한결 개운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세신사는 생각합니다.




둘째, 세 명의 신사

세신사는 저 '강채'와 '화이' 두 명의 주둥이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남자입니다.

그럼 '두 신사'지 왜 '세 신사'냐.

첫 번째 신사 '강채' 두 번째 신사 '화이'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신사는 바로,

'청취자 여러분'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 만이 한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각자의 생각에 매몰되기가 쉽습니다.

'세 번째 신사'인 청취자 여러분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통찰을 통해 저희는 이 매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청취자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니 저희는 여러분들을 '세 번째 신사'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둘째, 콘텐츠 소재

세신사, 첫 번째 시즌에서 다루게 될 주된 소재는

'명언 및 고언'입니다.

명언과 고언들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구전되어 왔던 것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 상황들, 그리고 이에 대한 공감을 내포하고 있기에 세기를 넘어 우리에게까지 전해져 오고 있는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명언과 고언 중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적 상황을 한 번에 꿰뚫는, 한 큐에 정리해주는, 깨달음을 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좀 더 곱씹어 본다면 화자의 의도뿐만 아니라 그 너머의 것까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또한 이들은 우리의 복잡했던 상황을 더 명료하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의 창이 되어줍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세신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명언과 고언들을 생각으로서 열심히 한 번 벗겨보고,

이를 통해 어떠한 '알맹이, 통찰, 실마리'를 여러분들과 함께 잡아나가보고자 합니다.




셋째, 여러분들이 '세신사'를 들어야 하는 이유

저희가 감히 여러분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명언을 빌려, 그리고 이 명언의 때를 벗겨보는 과정을 통해 여러분들이 가진 문제 상황, 그리고 이에 의해 파생된 고민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실마리를 찾아 나가셨으면 합니다.

퍼즐을 하나씩 맞추어 나가듯 여러분들이 원하는 그림을 하나씩 맞추어 완성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들을 갖고 살아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무의식 중에 고민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복잡한 상황 때문에, 상황을 구성하는 복잡한 요소들로 인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방해받고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 것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희는 답을 전하고자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단지, 조금 더 상황을 명료하게 바라볼 수 있는 표현을 전달하고, 이를 각자의 고민과 연결시키며 이 표현의 연결을 통해 각자가 가진 문제 상황에서 한결 개운해진 느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런 도움을 여러분들에게 드릴 수 있기를,

고민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자양분이 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잘 정리해서 전달해보고자 합니다.


본격 생각하는 방송 '세신사'

함께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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