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야밤의 붱이 인간이라 그런가 미라클모닝은 영..
그렇다. 나는 야밤형 인간이다.
나와 같은 부류는 창의력이 넘치고 어쩌구저쩌구..뭐 그렇다고 했다.
그리고 그 말을 철썩같이 믿었더랬다.
그런데 ..그냥 피곤한 인간부류였던 것이다.
그리하야 지금은 잠도 깊이 못 드는 병든 인간이 되기도 했다.
각설하고..
요즘 대세다. 미라클 모닝.
아..아니다, 내가 젊었을(?) 때도 그랬다. 새벽 3시에 일어나기, 5시에 일어나기.
요즘 유행은 새벽 4시인것 같더라.
책 제목도 그런게 많다. 나는 새벽 4시에 시작했다~는 류의 책들이 베스트셀러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말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다.
왠지 아침형 인간이 더 멋져보여서...해보려고 했다.
확실히 아침 1시간과 밤 1시간은 다른 것이
효율적인 측면에서 아침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몸은 좀 힘들어도 그게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그렇지만 아침은 늘 힘들다. 아침형 인간은 아닌가봐 하고 그냥 자신에게 합리화를 부여할려고 했는데
최근 다시 미라클모닝이라고 사람들이 비대면으로 모여서 함께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 대유행인 듯하다.
그런식으로 혼자 하기 힘들 때 함께 동기부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게 코로나가 준 새로운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문화가 사람들에게 습관이 되기까지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4차산업혁명의 산물이라고 할 비대면 비즈니스, 산업, 문화가 코로나19로 인해 불과 2~3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형성이 된 것이다.
미라클모닝을 당장 시작할 힘은 없다.
하지만 아침을 시작해야 할 동기는 많이 부여받고 있다.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날 동안 조금 더 시간을 값지게 사용하고자 하고 건강하게 살고자 한다면
밤에는 자고 아침에는 일찍부터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이 문화운동(?)에 동참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도 더 많이 읽고 1일 1글쓰기도 그렇게 가능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