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9월부터 모바일 전면 광고 금지
애드센스 수익 타격
8월 4일 티스토리는 2025년 9월 3일부터 애드센스 광고 중 하나인 모바일 전면 광고 설정을 제한하겠다는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에 앵커 광고와 오퍼월 광고를 금지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수익화 제한 조치로, 많은 블로거들이 실질적인 광고 수익 하락을 겪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모바일 전면 광고는 많은 수익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블로거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티스토리는 자체 광고 시스템을 도입하면서부터 애드센스 광고 영역을 계속 제한해 왔습니다. 글 제목 영역이나 앵커 광고 금지 조치로 인해 수익형 블로거들은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상태였고, 이번 모바일 전면 광고 금지 조치는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측은 이 광고 형식이 방문자의 이탈률을 높인다는 이유를 들어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모바일 전면 광고는 페이지를 전환할 때 전면에 표시되는 광고로, 수익 기여도가 상당히 높은 광고 형식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수익형 블로그 운영자들에게는 애드센스 수익 중 전면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40~60%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수익원이었습니다. 이런 광고가 금지되면 블로그 수익은 당연히 더 큰 폭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워드프레스나 블로그스팟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최근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는 요청을 몇 건 받은 바 있으며, 수익형 블로그 운영자들 사이에서는 티스토리의 광고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 전환이 활발해지는 추세입니다. 단순 취미나 브랜드 블로그라면 티스토리를 유지해도 무방하지만, 수익이 목적이라면 대안 플랫폼 검토가 필요합니다.
티스토리는 카카오에 인수된 이후 서비스 종료에 대한 루머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일련의 조치를 보면 카카오는 티스토리 서비스를 계속 유지할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얼마 안 되는 수익이라도 블로거들의 수익 일부를 카카오에서 가져가고 있으며, 수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서비스를 종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에서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사건 이후에 사용자들이 백업을 받을 수 있도록 옵션을 추가했습니다. 티스토리 백업을 다운로드하여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워드프레스는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고 광고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호스팅 비용과 관리 부담이 따릅니다. 블로그스팟은 무료 플랫폼이지만 데이터 이전이 어렵고 기능 제한이 있어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혹시 모르니 티스토리 블로그를 주기적인 백업하면 조금 안심할 수 있습니다. 계정 정지 조치를 당하거나 플랫폼이 종료될 경우 백업 파일을 이용하여 워드프레스로 게시글 데이터를 옮길 수 있습니다.
광고 제한 조치에 따라 블로거들은 9월 3일 이전에 애드센스 관리자에서 모바일 전면 광고를 비활성화해야 합니다. 애드센스에 로그인 후, 광고 설정에서 모바일 전면 광고 항목의 체크를 해제하고 저장하면 됩니다. 이를 미리 조치하지 않으면 계정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므로 9월 2일까지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티스토리의 이런 광고 제한은 무분별한 광고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블로거들이 방문자를 다른 페이지로 과도하게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사용자 경험을 해치면서, 티스토리 플랫폼의 품질 관리가 필요해졌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결국 광고 남용이 플랫폼의 정책 변화로 이어진 셈이라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성실히 운영해온 수익형 블로거들일 것입니다. 애드센스 수익을 기대하고 티스토리에 정착했던 사용자들은 점점 플랫폼을 떠나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독립형 블로그인 워드프레스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통제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지금이 워드프레스로의 전환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결론적으로, 티스토리는 점점 더 수익형 블로그에 불리한 구조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광고 제한 정책은 플랫폼 유지에 대한 고민과 사용자 남용 사이의 균형에서 나온 조치지만, 사용자의 수익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결국 이탈은 불가피합니다. 블로그 운영자는 자신의 목적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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