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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상혁 Jul 23. 2021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전에... 테라픽 프리미엄

GOOD BUY 리뷰

부모를 원망하는 것만큼 바보 같은 짓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부모를 원망해도 고개를 끄덕이는 경우가 발생한다. 바로 탈모다.


누군가 탈모 치료제를 만들어낸다면 인류 역사상 최고의 업적이 될 거라 말했고, 노벨상은 따놓은 당상이 말했다. 그만큼 탈모는 인류의 최대 숙제다. 아직 세상엔 완벽한, 완전한 탈모 치료제가 나오지 않았다. 탈모를 늦추거나 모발을 강화하거나, 혹은 이식과 가발로 대체하고 있다.


어느덧 내게도 탈모 고민이 찾아왔다. 유전적으로 반쯤 벗겨질 위험이 다분하다. 탈모 샴푸, 기능성 의약품 등 상술인 걸 알면서도 머리에 투자했다. 효과? 글쎄, 여전히 탈모를 고민하고 있다.


최근엔 질병 예방이나 의약품은 아니지만 기능성 화장품으로 만들어진 테라픽 프리미엄 토탈 헤어 토닉을 사용한다. 제조사에선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그래, 탈모 치료라는 허구성 문구보다 정직하다.


테라픽 프리미엄 토탈 헤어 토닉의 주된 기능은 모발 거칠기와 윤기 개선이다. 모발 강화를 통해 탈모를 늦추게 해 주겠단 소리.


돌콩 배아 추출물과 바이오틴, 카퍼 트라이 펩타이드-1, 고추냉이 뿌리 추출물, 헥사펩타이드-2, 지황 뿌리 추출물, 참마 뿌리 추출물, 모란 뿌리 추출물 등 참 여러 가지 성분을 집약시켰다.


테라픽 프리미엄 토탈 헤어 토닉의 장점은 간편함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에 샤워 후 3~4번 뿌려주고 마사지해주면 된다. 번거롭지 않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어쩔 수 없다. 태양광을 반사시킬 수밖에...


테라픽 프리미엄 토탈 헤어 토닉의 분사량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부족하단 얘기가 아니라 과하지 않다는 얘기. 분사각은 직진성을 유지한채 퍼져나간다. 불필요하게 흩어지는 양이 적다. 거울을 보고 분사할 때 팔과 머리, 손목의 거리가 딱 적절하다.


매일 샤워 후 테라픽 프리미엄 토탈 헤어 토닉을 뿌려주면 약 6후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제조사의 말론 모발 인장강도가 10.034%, 뿌리 볼륨 23.506% 증가한다고... 쉽게 설명해 머리카락이 튼튼해지고 탄력이 생긴다는 얘기다. 왁스를 바르면 축 쳐졌던 머리가 좀 더 하늘 향해 솟아있으려나?


개인적으로 테라픽 프리미엄 토탈 헤어 토닉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시원하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 익을 대로 익어버린 머리에 한번 '칙' 뿌려주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샤워 후, 세면 후 머리로 올라온 열기를 잡아내는데도 으뜸이다.


모발을 얼마나 강력하게 만들어줄진 모르나, 무더운 여름날 찬물 샤워하듯 시원한 두피 쿨링 효과는 엄지를 치켜들게 만든다. 두피 쿨링 인체적용 테스트까지 진행한 것을 보면 제조사에서도 이 부분에 힘을 기울인 것 같다. 아참? 과일향과 박하향이 뒤석인 것 같은 향을 내면서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을 단번에 풍겨온다. 어쩌면 머리로 느낀 시원함이 코로 느낀 시원한 착각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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