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수업 지도를 하다 보면 떠들거나 집중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집중하라고 지적을 하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대들듯이 하나같이 같은 말을 한다,
난 요즘 영어 중에 이 말이 제일 듣기 싫다. 그 짧은 문장에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거 안 보여요?, 하고 있잖아요. 왜 나한테 시비예요?'라는 나쁜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그럼 나는 바로 'You are not!'이라고 하고, 아이들은 바로 뭐라 반박을 할 준비를 한다.
그러면 나는' 네가 I am이라고 말하는 순간에도 너의 몸과 눈은 스크린을 향하고 있지 않았어. 그러니 지금이라도 집중해서 할 일을 해보는 게 어때?'라고 하면 학생들은 대부분,
'Everybody else are talking....'이라고 하고 나는 바로 학생의 말을 자른다.
'everybody else는 네가 상관할바 아니니 넌 네 일에 집중해 보는 게 어때'
하루에 한두 번 꼭 하는 대화이다.
그리고 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큰딸아이에게 방을 치우라고 하면 'I am!' 몸은 전혀 방을 치우고 있는 작은 움직임하나 보이지 않는데 본인은 치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라 소리를 버럭 지르게 된다. 그놈의 I am 하지 말고 그냥 좀 바로 치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