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갈 때 탈 보잉(BOEING) & 에어버스(AIRBUS) 비행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항공사이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하려고 하는 대형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 대한항공.
아무래도 우리나라엔 단 2개밖에 없는 대형항공사들 간 합병이다 보니
독점 이슈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규모는 어느정도인지 먼저 알아보자.
대한항공 : 154 대
항공기 대수 기준은 국제항공운송사업용으로 등록된 항공기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우리나라 1, 2등 항공사다,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 대수는 약 2배 규모로 차이가 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 하게 되면,
아래에 자회사로 보유 중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같이 합병하기 때문에
약 300대의 비행기를 가지게 되는 대한항공은 세계 약 10위권 규모의 항공사가 된다.
대한항공은 어떤 비행기를 선호할까.
중대형 기체 : A330 / A380 / B747 / B777 / B787
중소형 기체 : A220 / B737
호주, 미주, 유럽 등 8시간 이상 소요되는 중장거리 노선에는 중대형 사이즈의 Wide Body 기체를 운용하며, 5시간 이내의 중단거리 노선에는 A220 / B737을 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유럽의 에어버스(AIRBUS)사 기종보다 미국의 보잉(BOEING)사 비행기를 약 2배 가량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보잉사 기체를 더 많이 구매하려는 것은 아니다.
보잉 B737-8 MAX : 30대 확정 주문 + 20대 옵션 (대한항공 5대 / 진에어 25대 운용 예정)
보잉 B787-9 : 10대 확정 주문 (현재 10대 운용 중)
보잉 B787-10 : 20대 확정 주문 (현재 미보유)
에어버스 A321NEO : 30대 확정 주문 + 20대 옵션 (현재 미보유)
보잉사의 베스트셀러, 신형 B737 기종을 30대 도입 예정이지만, 주로 진에어에 임대할 예정이다.
중장거리용 큰 비행기는 보잉사의 B787을 들여오며, 오래된 A330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사이즈의 비행기는 에어버스사의 신형 A321NEO를 30대 도입할 예정이다.
특정 회사에 치우치게 구매, 보유하게 되면 해당 회사나 비행기에 문제가 생겨 운항정지를 당하게 되면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이런 부분에서 두 회사 비행기를 나누어 구매하는 것은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올해 3대 도입한 보잉사의 B737-8 MAX.
대한항공에서 총 30대를 계약했지만, 5대만 대한항공에서 운용하고 진에어에서 25대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