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막을 수 없다, 폭주하는 이 시대를..

소비는 장려되고 환경은 착취되고

그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는데, 이제는 어떻게 멈추는지 그 방법도 알 수가 없다

악당이 없으니 영웅도 있을 수가 없다. 악당 없는 이 세계는 계속 달리기만 한다. 

우리는 엔진이 퍼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전했다.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 우리는 어떤 미래를 창조할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인공지능은 이미 몇몇 사람보다 똑똑한 수준에 이르렀다. 일정 부분 나보다도 훨씬 똑똑하다는 것을 느낀다. 

사람의 "쓸모"가 관건인 이 시대에서, 우리는 더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넘겨주어야 할 것이다. 

"쓸모"이외에 다른 가치관을 찾지 못한다면, 정말 어떤 사람의 말처럼 기계가 인간 진화의 다음 모습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다. 

상황이 어두워 보이지만, 난 사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가 그런 거지, 인간에겐 "쓸모"이외에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는 많은 것이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궁금증이 '신'에 대한 이해의 토대가 될 수도

물질이 만능이고

내가 사랑하는 낭만이 사라져 간다. 낭만이란 단어를 마음껏 말해도 창피해하지 않던 그룹에 속해 있던 적이 있었는데,

낭만이란?

술을 먹으면 나무 위로 올라가는 것,

내일 아침 수업이 있어도 술을 마시는 것, 

수지타산에 대한 생각을 잠시 미루는 것.

하나같이 글러먹은 생각들뿐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