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와 오라클
네오는 마침내 '그(구원자)'가 되었다.
언제부터 '그'가 된 것일까? 태어났을 때부터? 노옵!!
네오가 자기 자신을 '그'라고 인정했을 때부터
'구원자(그)'가 된 것은 자기의 선택이었다는 것.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유의지'이자 운명에 대한 사랑(아모르파티)이라는 것
자신이 '그(구원자)' 인지 아닌지 검증받기 위해 오라클을 찾아갔을 때만 해도 네오는 '그'가 아니었다.
오라클은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네오에게 말한다.
오라클: 너는 니가 '그'라고 생각해?
네오: 잘 모르겠어요.
오라클: 너는 재능은 있지만...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 거 같아
네오: 뭘요?
오라클: 다음 생애? 누가 알겠어?
그가 되기 위한 단 한 가지 조건.. 그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이 "그" 이기를 선택하는 것
자신의 의지가 자신의 운명과 같을 때, 즉, 자유의지(네오)가 운명(오라클)과 맞아떨어질 때 그는 '구원자'가 된다.
나의 인생을 사랑할 수 없을 때가 종종 있다. 지금도 매 순간 사랑하진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 기도를 할 수 있게 된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내가 내 인생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건 마법의 주문과 같다. 마음속으로 혼자 읊조릴 때 내가 무슨 신이 된 것 같은 권능을 느낀다 랄까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진짜 힘이 쏟아나는 주문입니다.
"내가 내 인생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거 보다 더 발전된 기도가 있는데 뭐냐면 "내가 내 인생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