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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칠한 여자 Jul 18. 2024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오늘은 업무 수습에 마음이 급해 보통 커피 한잔하고

사무실에 오는데 바로 사무실로 왔다.

오는 길에 친구 전화를 받았는데 대학 선배가 부모님 칠순여행으로 해외 갔다가

심장마비로 사망을 해서 비행기로 유골을 운구한다고 했다.


참 인생 덧없단 이야기를 하며,

요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날 아는 친구가

하루를 살아도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를

덧붙인다.


그걸 알면서도 참 쉽지 않다.

일찍 출근하고, 야근하며 일을 수습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난 이러고 있는지 싶기도 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기한이 정해져 있는 거라 기한 내 수습을

완료해야 하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수밖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애쓰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애쓰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의 의사와 상관없는 애씀이지만

그래도 난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를 생각하며,

오늘은 조금 일정을 시작해보려 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애쓰고 있을

많은 직장인들에게 조금은

여유로운 하루가 되길 바라지만

여유가 욕심이라면

그래도 마음만이라도 편한 오늘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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