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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겨울 아침

간밤의 추위
새벽 온기가
짙은 안개로 화하네

들어보라
봄이 오는 소리를

생도 이와

닮았으니

뒤척임과 우울이
희망과 부딪힐 땐
뿌연 잔상을 드리우지

출근길 안개는
시간이 해결해 주련만
마음의 어둠은
누가 구원해 주나


저 길을, 그저

눈 감고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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