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아들과 스위스
가슴이 아리다는 표현이 적절치 않지만 빙하 물이 모아진 물빛은 가슴 깊은 곳까지 시리고 아리도록 아름답다. 빙하 물들까 몽트뢰 호반 산책로 어렴풋이 보이는 것들과 어렴풋이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를 걷는다.
“나는 록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전설이 될 것이다” 프레디 머큐리.
말처럼 전설이 된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렙소디’로 찾아와 2018년 11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국의 시인 헨리 롱펠로는 ‘음악은 인류의 공통어이고, 시는 그 위안이며 기쁨’이라는 표현처럼 음악이라는 코트를 입은 영화가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관객이라는 몸으로 찾아왔다.
자유를 찾아 떠도는 사람이자 즉흥적이며 환상적이고 자유로운 악곡이라는 ‘보헤미안 랩소디’ 애절하며 섹시하게, 날카롭고 묵직하게 모든 노래의 표현을 그만의 음성으로 적절하게 잘 녹여낸다.
시장 광장에 있는 록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은 레만 호를 바라보며 열정과 자유를 사랑한 주먹 꽉 쥐고 손을 번쩍 들고 한 손에는 마이크를 잡고 서있다.
팬들이 놓고 간 꽃다발 악보처럼 넘겨지는 너머로 아들은 프레디 머큐리의 포즈로 한 컷의 그림을 남기고 있다.
그룹 ‘퀸’도 프레디 머큐리도 몰랐던 음악 무식자 나는 몽틔뢰에 와서 그를 알게 되었고 퀸의 주옥같은 음악들. 프레디 머큐리의 음악은 처연하게 들린다.
그가 가진 예술적 영감과 다 표현할 수 없는 고뇌가 묻어나는 정신세계 때문일까 동양적 느낌에서 서양음악을 접목시킨 상식을 파괴한 그의 음악과 퍼포먼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간 머큐리만의 독특한 음악이 많은 사람을 찾게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다 그만 나를 놓치고 레만 호에 노을마저 담가 두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