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dam Book Jul 07. 2023

흔들릴 필요 없습니다


Date. 2023. 7. 4.

'선택한 결과에 만족하는가?'

요근래,
계속되는 고민입니다.

한 가지의 고민을
4~5개월 넘게
반 년 이상 계속 하다 보니,
점점 지치고, 힘이 듭니다.

멘탈이 흔들리니,
미래가 어두워 보이고,
마음은 우울해지며,
몸은 이곳저곳 이유없이 아픕니다.

(= 이래서 우울증이 오는 듯 싶습니다.)

한 여름을 향해 내딛는
무더운 날씨 가운데서도

내 마음은 찬 겨울처럼 황량하고,
영하의 날씨와 같이 춥습니다.

내 몸은 마치 무거운 돌덩이가 누르듯,
움직일 때마다 더 많은 힘이 들어가고,
조금만 일해도 쉽게 지칩니다.

그런데 가장 힘들고, 지치는 것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를
무한 반복하다보면,

이게 맞는 올바른 선택인지,
이게 가장 최선인 것인지,

아니면
이게 가장 최악의 선택인지,
이게 대충 선택한 것인지,

헷갈리는 순간이 계속 찾아옵니다.

이럴 때의 선택은,
최선보다는 차선일 떄가 많고,
힘들고 어렵다보니,
가장 쉬운 방법을 선택하게 될까봐
염려가 됩니다.

평소에는 선택하지 않을 법한,
나랑 맞지 않는 옷을
급하게 사서 입어보지만,
맞지 않고, 불편한 옷 처럼...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오늘도 밤 잠 설치며,
이른 새벽 시간에 책상 앞에서
곰곰히 나의 신념에 묻습니다.

내 의도에 맞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했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