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생선회와 다르게 부드러운 참치회
밖에서 사먹는 것은 부담스러워 이제는 냉동참치를 사서
집에서 직접 해동, 손질하여 가족들과 함께 즐겨먹습니다.
마치 벽돌처럼 생긴 이 참치 덩어리를 소금물에 해동시키면
우리가 식당에서 먹던 그 부드러운 참치회가 됩니다.
단단하게 얼어있는 냉동참치는 물 1L와 소금 한 줌을 넣어
소금을 녹인 후 냉동참치를 담가 5-10분 담가놓습니다.
*계절에 따라 시간을 잘 조절해주세요.
소금물에 건진 후에는 해동지 혹은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하여
먹기좋게 썰어내면 참치회 준비 끝-
팁이라면 팁인 이야기-
오도로 같이 기름기 많은 부위는 최소한의 무게만 구매하고
기름기 적은 다른 종류의 참치회를 다양하게구매하면 좋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몇 점만 먹으면 금방 물리기 때문에
소량만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금액이 비싸기도 비싼지라..ㅎ)
손질도 끝났으니 참치회와 곁드릴 재료와 술을 준비해야겠죠.
고급 일식당집 세팅과는 거리가 먼 재료이긴 하지만요..
생김, 간장, 고추냉이
바다향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김을 굽지 않고 같이 내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참치회를 고추냉이와 간장과 곁드리다가
나중에 김과 함께 싸먹으면 좋습니다.
향채 : 마늘, 양파, 고추
참치회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향채들
오히려 참치 맛을 방해할 수 있지만 저는 이렇게 매운맛이 강한 향채와
같이 곁드리는 것을 좋습니다. 이 재료들이 너무 강하다면 무순을 곁드려도 좋습니다.
술
급하게 사케를 준비했지만 요즘은 한국의 다양한 청주 브랜드가 많아
굳이 사케를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대로
사케를 구매하여 냉동실에 잠깐 넣어 차갑게 준비하여 참치와 곁드렸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참치파티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분들 만큼의 훌륭한 참치회를 따라할 수는 없지만 :)
그리고 참치회 마무리는 초밥!
사실 저는 참치회보다는 참치초밥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단촛물에 버무린 쌀밥을 한 입 크기로 뭉쳐
여러개 준비하여 회와 같이 준비해둡니다.
그러면 참치회도 즐기고 참치초밥으로도 즐길 수 있어요.
막상 생각해보니 요즘은 마트에서도 참치회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죠.
굳이 저처럼 냉동참치를 구매하여 해동하지 않고
손질 잘 된 마트 참치회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