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5주간 여행일지 (5) Galway - 골웨이
JTBC의 음악 예능 비긴 어게인을 보고 있으니, 한 달전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있다.
http://movie.daum.net/tv/main?tvProgramId=79704
골웨이(Galway)는 더블린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면 만나는 대서양을 접한 작은 항구 도시이다. 가을에 열리는 굴(Oyster) 축제가 유명하고,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 비긴 어게인 3편을 보면 오락가락한 날씨에 버스킹의 난항을 겪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기인 6월 첫째 주에도 비가 왔다가 맑게 개었다가 하는 날씨를 반복하고 있었다. 여전히 추워서 해가 떠도 반팔을 입기에는 무리가 있는 날씨였다. 대서양으로부터 불어오는 차갑고 강한 바람의 기억을 지울 수가 없다.
골웨이를 방문하게 된 건, Cliff of Moher와 Connemara National Park를 방문하기 위한 가까운 숙소 때문이었다. 비긴 어게인을 보면 Quay Street에서 퍼브 공연을 하고 저녁을 먹는데, 우리가 방문한 The Seafood Bar at Kirwan's 은 호텔 스탭이 추천해 준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식당이다.
따뜻한 챠우더 수프와 2인분 같은 1인분 해산물 스파게티는 정말 강추한다!
솔직히 방문 당시에는 저녁 늦게 도착하고 아침일찍 출발했기에 기억나는 모습들이 많이 없는 단순히 바다를 낀 추운 동네였지만, 역시 예능 프로그램의 편집의 힘은 대단하다. 다시 보니 기억나는 곳들. 해산물 요리, 특히 굴요리를 좋아 한다면 가을에 꼭 방문해 보자. 단 옷은 두껍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골웨이 추천 호텔 소개. Nox Hotel, Galway 시내에서 약 3km정도 떨어져 있는 호텔이지만, 깔끔하고 특히 조식이 정말 좋았다. 5주간 여행 하며 먹은 아침으로 최고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는데, 이유는 바로 갓 구워 나온 빵들. 크로와상과 바게트가 따뜻하게 계속해서 구워서 나오는데 정말 맛이었다. 시내에서 가는 길에는 쇼핑센터들이 즐비하기 떄문에 쇼핑도 즐길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