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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allo Jul 24. 2017

에든버러 놓치면 안되는 것들

서유럽 5주간 여행일지 (11) 스코틀랜드-Edinburgh (에든버러)


에든버러, 스코틀랜드의 수도이며 북해를 끼고 있는 항구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보니 해변도 가지고 있다. (Portobello Beach) 시내 중심가에서 약 3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해변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현지인 말로는 여름에 (낯 최고 기온이 20도 수준 ) 이면 해변에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다지만, 물이 (북해이다 보니) 차가워서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지역의 오랜 문화, 역사, 교육, 경제의 중심지답게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는 에든버러.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면서 보게 되는 3개의 다리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이번 여행에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3개의 다리는 각각 1800년대 1900년대 2000년대 완성된 것으로 1890년대 만들어진 Forth Bridge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코틀랜드에서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건축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여행 일정이 충분하다면 3개의 다리를 모두 둘러보는 것도 19~21세기를 동시대에 경험하는 것이 되리라 생각한다.


에든버러 시내를 둘러보도록 하자. 에든버러는 크게 프린스 스트리트(Prince St)를 중심으로 움직이면 된다. 프린스 거리에서 남쪽으로 에든버러 성이 보이고, 동쪽으로 이동하면 칼튼 힐(에든버러 최고의 전망)로 갈 수 있다. 북쪽에는 보타닉 가든이 있으며, 프린스 스트리트에 기차역(Waverly)과 도시민들의 휴식처인 가든을 끼고 있다. 그리고 에든버러 성의 남쪽으로 Royal Mile을 따라 고즉넉한 건물의 상가와 호텔들이 즐비해 있는데 건물 하나하나가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가장 관광객 혹은 사람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거리이다.


프린스 스트리트 쪽에서 바라본 애든버러 캐슬
밤에도 멋진 광경이 연출된다. 하지만 여름에는 해가 늦게 져서 12시나 되어야 깜깜해진다.
주말은 스코틀랜드 뮤지엄 근처가 공연장으로 바뀐다.
로얄마일 거리에서 스코틀랜드 전통의상을 입고 백파이프 연주하시는 분!




에든버러에서 놓치면 안될 관광포인트를 뽑자면


1) 에든버러 캐슬 (사실 시간이 없어서 내부를 둘러보지 못했다. )

2) 칼튼 힐 ( 아침, 맑은 날, 흐린 날, 풍경이 다르다.) 에든버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영국 여왕이 휴가로 와서 지낸다는 홀리루드 궁전(Holyroodhouse) 도 내려다볼 수 있다. 공기가 깨끗해서 시야가 넓어지다 보니 바다와 다리까지도 카메라에 닮을 수 있다.

3) 스코틀랜드 박물관 주변 광장. 주말이면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박물관 주변의 광장은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이뤄진다. 사람들을 구경하고, 즐기면서 에든버러 캐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어쩌면 인생 샷이 완성되지 않을까?

4) 박물관 관람, 영국 여행의 최대 장점은 박물관을 무료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긴 역사와 전통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니 꼭 놓치지 않도록. (박물관 입장 시 주의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큰 백팩은 손으로 들고 들어가야 한다. 무거운 백팩이면 곤혹스러우니 앞에 사물함에 맡기도록 한다. 대체로 사진 촬영이 되지만, 몇몇 전시관은 사진 촬영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지시사항을 잘 확인하도록. 사진 찍느라 전시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라 다른 관람객의 관람을 방해하는 ( 특히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많다. )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전시관, 박물관에서는 되도록 사진을 안찍으려고 하고 있다. (어차피 전시물들은 구글검색하면  다시 볼 수 있다. )


에든버러에서 둘러 볼수 있는 박물관은 스코틀랜드 박물관과 포트레이트 박물관(인물에 대한 그림 들이 전시 되어있다.) 특히 포트레이트 박물관은 내부가 이쁘기로 유명하니 꼭 둘러보도록 하자.


웨이블리(Waverly) 역에서 바라본 모습


로얄 마일 풍경 (St Giles' Cathedral)


Royal Mile에 있는 애덤스미스(Adam Smith)의 동상


Adam Smith 동상이 왜 여기 있을까 잠시 생각해 봤는데, 스코틀랜드 출신의 가장 유명한 철학자, 사상가 혹은 경제학자이기 때문이다. 다시 사진을 둘러보지만, 파란 하늘의 하얀 구름과 함께 중세의 건물들은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 풍경들이다.



칼튼힐에서 바라본 풍경. 저 멀리 성이 보인다.
칼튼힐
스코틀랜드 박물관 광장 풍경.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 뒤에 보이는 건물의 깃발이 그림 같이 보인다. 이 모든건 공기가 깨끗해서?
광장에서 물방울과 함께 뛰어노는 아이들
칼튼힐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 열심히 카메라에 풍경을 담고 있었던..
프린스 스트릿 가든은 따스한 햇살이 뜨면, 이렇게 휴식을 취하러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 날은 덥지 않지만 해는 뜨거웠던 6월의 에든버러.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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