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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종성 Jul 21. 2015

꽃보다 중년 '디카프로오'

디카프리오를 처음 영화에서 봤을 때 좀 재수없었다.
그닥 잘못한 건 없지만, 꽃미남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이다.
맘속으로 공감하는 남자들 많을 것이다.
가장 통쾌했을 때가, 갑자기 급 노한기가 생겼는지
그 수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동네 아저씨로 등장했을 때였다.  

그런데 의외로 내가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영화를 거의 다 봤다.
최근에 개봉한 '더 울프'마저도 빠짐없이..
순간 디카프리오의 팬이 된 것을 알게 됐다.


이건 뭐지..


디카프리오는 이제 더 이상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뭇 여성의 사랑과
동시에 남자의 시기와 질투를 받은 그때 그가 아니다
연기를 위해, 아니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맞춰
연기파 배우로 변했다.
작품 선구안도 참 좋다. 
사실 연기보다 자기와 맞는 작품을 고르는 게 
배우게겐 제일 중요하다.
그거 잘못해서 떴다가 망가지는 배우 한둘이 아니다.
그가 주연한 영화는 모두 다 별 4개 줘도 괜찮은 영화들이다.

신은 공평하다고 했는데
그에게서 아름다움을 뺐어갔지만 진정한 배우의 모습을 주셨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럽다.



PS:'셔터 아일랜드'라는 영화는 별 5개. 꼭 봐야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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