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화초
하루 한 시 #. 35
by
진지우기
Dec 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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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창가를 두드리는 빗소리는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게 만든다
온 도시가 회색이 되어도
창가에 작은 화초들은
아랑곳없이 초록을 피워낸다
하늘이 녹고
시멘트가 젖어 회색이 되어도
이 화초들은 초록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세상은 회색뿐만 아니라
초록도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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