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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나 May 09. 2019

실업률이 선택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

실업률이 미치는 영향: 미국 - 실업 남성의 대통령 선택은?



미국 2017년 대선에 트럼프 당선이 되었을 때,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출구조사에 의하면 트럼프 지지율의 62%의 백인 남성의 지지율을 받았다. 지지율을 더 자세히 보면, 64%의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백인 남성의 지지율이 있었다. 홍춘욱 박사의 글 "남자의 종말(2) - 왜 미국 백인 남성들은 트럼프를 압도적으로 지지했을까?"에서 백인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를 제시한다. 1980년 이후 남성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대학 졸업자의 임금은 계속해서 증가했다. 그러나 여성과 남성의 학력 격차는 증가하며, 여성 대학 졸업자 비율이 60%를 넘었다. 실업률에 힘들어하는 남성들에게 힐러리는'적절하지' 않은 후보였을 것이다.



실업률이 미치는 영향: 독일 - 아돌프 히틀러 대성공인가 대폭락인가?


Heinrich Hoffmann/Archive Photos/Getty Images - thoughtco.com

1차 세계대전전이 끝난 후 파리평화회의 (Peace Conference at Paris)에서 프랑스는 패전국인 독일에게 1,302억 금 마라크를 배상금으로 요구했고, 그 금액은 독일 국민총생산의 3배를 넘는 액수였다. 정치적 리더가 부족하고, 국민의 신뢰를 잃은 독일은 통화증발을 선택했다.



통화증발: 중앙은행에 금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중앙 은행권을 찍어내고 이 돈을 금으로 바꿔 프랑스 등 전승국에게 지불하는 형태


그 결과, 독일 경제는 1922년부터 독일 마르크 환율이 급등하여 수입물가가 상승했다. 수입물가 상승은 전체 물가 인상으로 이어졌다. 1923년, 독일은 하이퍼 인플레와 대공항으로 몰락했다.

돈의 역사 (2019), 175쪽


독일은 1조 배 이상의 물가상승을 경험했다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산을 잃고 가난을 겪어야 했다. 경제의 어려움에 1933년 히틀러의 집권은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재정정책을 통해 독일을 다시 살리겠다는 그의 정책방안은 실업률 43.8%에서 36.5%로 떨어트렸으며, 일 년 후인 1934년에 20.5% 급락했다. 그는 베를린 올림픽,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투자에 기여하여 1938년에는 3.2%까지 실업률을 내릴 수 있었다.

돈의 역사 212쪽




그러나, 그 경제의 성장을 군대 재무장하는 것에 투자하며 1939년에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정도로 병력과 경제를 성장시켰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현재 미국의 경제, 히틀러의 경제 성장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 실업률이 미치는 어떤 영향이라고 할 수 있을까?



트럼프 대통령 정치적 발언과 행동, 히틀러의 2차 세계 대전의 방향과 결과 본다면, 그 둘은 실업률로 인한 잘못된 리더 선택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경제 불황의 폐해인가?




현재의 실업상태, 어떻게 볼 것인가? - 돈, 경제, 그리고 역사


홍춘욱 박사의 <돈의 역사>를 통해 본 돈의 역사는, 단순희 역사의 흐름을 보면서 경제를 배우는 느낌이 아니라, 돈이 역사의 중심임을 알려준다. 돈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길 바라지만, 현실에서 돈의 가치는 크다. 한 나라를 몰락으로 혹은 성장으로 이끈다. 그리고 그 경제의 영향이 어떤 리더를 세우는 것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실업률과 고용불안은 돈문제를 넘어 노동자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연구들을 통해 고용불안이 특히 천식, 정신건강, 그리고 심장병을 유발하며, 실업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한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 122). 



유튜브 채널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에서 "20대 실업상태, 현상보다 원인을 보자"를 통해 홍춘욱 박사는 실업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성 증가를 제안한다. 기업은 인재가 없다고 하고, 실제로 2019년 20대의 실업률은 10명 중 1명이 실업상태이다. 대책 방안으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전공의 배중을 늘려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전공, 즉 전망이 밝은 전공들은 생산성을 할 수 있는 전공이다. 사회에서 원하는 스펙과 스킬들을 대학에서 제공하고 청년들을 성장시켜주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전공 선택에 있어 의문점과 한계가 있다. 홍춘욱 박사님의 제안처럼 대학 전공에 대한 개혁(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대학 전공에 대한 개혁이 이루어질 때, 중.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위한 학생 계발의 개혁도 필요하다. 주입식 교육과 성적으로 인해 문과와 이과가 나누어지는 환경에서 학생의 자기 계발 환경이 미흡한 시점이다. 대학 전공에 대한 개혁이 이루어져도, 결국에는 학생의 실력으로 정하는 전공보다 성적순 전공선택 전향이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기업과 정부의 노력과 함께, 각 학생들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제시한다. 구조적인 문제가 쉽게 변하지는 않지만, 현재를 파악하고 개선할 방향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하며 학습능력을 키워야 한다.


학습능력을 키우자


학습능력은 문해력과 효율적인 공부법으로 이 두 가지를 탄탄히 키워서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나 또한 중요한 것에 최선을 다해 제대로 기회를 잡고 싶다.

인스타그램 체인지 그라운드 @changeground




<돈의 역사>를 통해 돈, 역사, 경제, 사회 그리고 현재의 상황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경제, 정치, 사회, 역사까지 돈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평소 내 분야는 아니라고 생각했던 돈, 역사, 경제, 사회 부분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매료되고 말았다. 넥플릭스 드라마 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었다. 전 세계의 돈과 연결된 삶과 역사를 50개의 흥미진진한 드라마 에피소드를 보는 것처럼 생동감이 느껴졌다. 각 장마다 참고자료 리스트를 통해 더 깊은 내용과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정리 부분을 통해 더 넓은 교훈을 얻고 싶은 소망이 생긴다.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경제를 잘 알고 싶은 사람'이 되는 터닝포인트가 되어 주었다.




씽큐베이션 1기 선정도서 <돈의 역사>

생각이 함께 자라는 공간, 함께 묻고 함께 깨닫는 곳, 물음이 깨달음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공간 '씽큐베이션'!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대교와 체인지그라운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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