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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apang Dec 30. 2023

2024년 나를 위한 키워드: 후회 없음, 다정함

한 해를 마치며 

내게는 빠르고도 길었던, 역설의 2023년이 지나간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는 인생에서 유난히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 2024년 내가 정한 삶의 키워드는 ‘후회 없음’과 ‘다정함’이다.




후회 없음


2023년의 나 자신에게 아쉬웠던 점은 한 발 늦었던 결정의 순간들이다. 내적 고민과 이런저런 핑계들로 다소 미루었던 의견 공유와 특정 이슈에 대한 결정은 결국 내게 모두 후회를 안겨 주었다. 완벽한 정답도,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는 선택도 없는 법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만 생각하고 몰입해야지 모든 요소들을 섞어 버리면 얼기설기 뒤엉켜 뇌가 행동하기를 거부해 버린다. 물론, 머리로는 알아도 실천이 어렵지만 말이다... 


내년에는 적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말아야지. 기준을 가지고 매 순간 깊게 고민하고 생각한다면 더 나은 올해를 만들 수 있으리라 나 자신을 응원해 본다. 




다정함에 관하여


갈수록 분주하고 혼잡한, 각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바쁜 세상이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누군가의 입장을 헤아려볼 수 있는 다정함이 점점 능력이 되어 간다. 우리는 흔히 ‘말=권력’이라는 인식 속에 살고 있고, 표현이 돈이 되는 자본주의 삶 속에서 말을 지배하려 한다. 하지만 정작 호감 가는 사람,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은 내 마음을 헤아려주고 배려하는 다정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아닌가


마음의 번잡함으로 인해 다정함의 가치를 조금은 잃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다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에게 관대해질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와 주변을 돌보는 마음의 깊이와 여유를 가지는 2024년이 되기를...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꿈들 이루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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