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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징조가 보인다면 작가 될 운명입니다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저자 이지니

by 이지니

[체크해 보세요!] 이 징조가 보인다면 (지금은 전혀 생각이 없어도) 작가가 될 운명입니다 [글쓰기 특강|이지니작가]









제가 10권의 책을 쓰고, 5년 넘게 강의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요. 글쓰기를 넘어 책을 낸 작가가 된 분들은 대부분 글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공통적인 징조를 보였다는 겁니다. 오늘 포스팅은 ‘나 자신이 작가가 될 운명인지’ 스스로 확인해 보는 시간을 드리려고 준비했어요. 지금 말씀드릴 이 징조 3가지에 모두 해당되는 분은 ‘작가의 씨앗’이 움트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몰라요.







작가가 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3가지 징조






징조1. 수시로 메모한다



글쓰기 시작 전에요, ‘이 분은 곧 글로 인생이 바뀌겠구나’ 싶은 분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메모’입니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어도, 그 순간 떠오른 생각을 메모장, 핸드폰, 수첩, 뭐든 기록하기 시작하거든요.





저는요, 2011년에 처음 메모를 시작했을 땐, 그냥 한두 줄 끄적인 게 전부였어요. 정확한 이유는 지금도 몰라요. 그냥, 그게 좋았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기억력도 점점 안 좋아져서요. '메모라도 해놔야겠다…' 싶기도 했고요.




지하철 안, 버스 안,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어디 놀러 가는 차 안에서도, 심지어 잠들기 직전, 아니면 깬 직후에도. 저는 진짜 수시로 메모합니다. 저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듯, 배고프면 밥을 먹듯 습관처럼 뭔가 적어두는 분. 이런 분이 글쓰기를 넘어 책을 쓰는 저자로 인생이 바뀔 사람입니다.





언젠가는 내 책도... ㅎㅎㅎ




징조2. 세상이 글감으로 보인다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글은 쓰긴 써야겠는데,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즉, 글감이 없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반면에, “쓸 게 너무 많아요. 머릿속이 복잡해요.”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세요. 글감이 많다는 건, 나의 일상, 감정, 경험이 글로 환해지기 시작했다는 증거예요.



예전엔 그냥 지나쳤던 풍경도, 요즘은 나도 모르게 멈춰서 사진을 찍게 되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마음에 콕 박혀서 남아 있진 않으세요? (여기서 누군가의 말 한마디란, 내가 누구와 나눈 대화뿐 아니라 밖에서, 지하철에서, 마트에서, 공원에서 내 귀에 들리는 말들 다 포함입니다) 그게 바로 ‘글감의 눈’이 열린 겁니다.



물론! 머릿속에 글감이 많다고 다 글쓰기가 되는 건 아니죠. 저 역시도 쓰고 싶은 건 많은데, 매번 글로 다 완성할 순 없고요. 그래도 메모라도 꼭 해둬요. 그리고 나중에 블로그에, 브런치에, 유튜브 대본으로, 다시 꺼내 씁니다. 결국, 한 편이라도 제대로 써보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메모를 넘어 글로 완성! 이게 반복되면 어느새, 글쓰기의 근육이 생깁니다. 이처럼 글을 쓰는 사람을 넘어 작가의 길을 가게 될 사람은 세상이 글감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ㅎㅎㅎ




징조3. 글에 ‘좋아요’ 하나 받고 심장이 두근거렸다면



제가 제일 강하게 확신하는 징조인데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 글을 읽고, 누군가의 ‘좋아요’ 혹은 짧게라도 댓글을 받은 적이 있나요? 그 한 마디에, 가슴이 두근거린 적이 있다면, (그런 분은) 이미 ‘작가의 마음’을 갖고 계신 분입니다. 작가의 마음을 갖게 됐다면 그다음은 뭐죠? 실제로 책을 쓸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이건 ‘확률’이 아니라, 작가로 가는 ‘흐름’이에요.





제가 2014년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아..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궁금하신 분은 책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를 읽어 보세요) 당시 저는 중국어 교육 관련 일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아는 게 중국 관련밖에 없었어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던 그 시절, 가만히 있으면 더 우울해지고, 잡생각이 몰려오더라고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내 머리와 손을 ‘살기 위한 일’에 써보자.”




그때부터 내가 아는 중국 문화, 중국어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글로 하나씩 써 내려갔어요. 사실 처음엔, 누가 읽든 말든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냥, 살아 있으려고 쓴 글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한 사람, 또 어느 날, 또 한 사람이 댓글을 남겨주기 시작했어요. “잘 읽고 갑니다.”, “이웃님 글 덕분에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그 말들 덕분에 제가 더 살아졌어요.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뭐라고, 내 글이 뭐라고 이렇게들 따듯한 말씀을 해주실까... 아, 나도 이 마음을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다.” 이웃분들의 한 줄이 지금의 이지니 작가를 만든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인생 첫 책 <꽂히는 글쓰기의 잔기술>





혹시 지금 이 세 가지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좌절하셨나요?





그렇다면 오히려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 가지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쓰면서 만들어지는 징조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메모를 시작하고, 눈과 귀, 마음을 활짝 열어 글감을 찾아보고, 단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게 해 보세요. 그렇게 글을 실천하는 순간, 여러분 안의 ‘글로 인생을 바꾸는 힘’이 서서히 자라기 시작할 거예요.




그럼, 누군가는 “어? 저 세 가지 징조 다 해당되는데요?”라고 하실 수도 있겠죠. 맞아요. 지금 말씀드린 징조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제부터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글을 쓸 운명’을 넘어서 ‘작가’, 더 나아가 ‘강연가’가 될 운명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요, 아무리 글이 자꾸 쓰고 싶어지고, 누군가 내 글에 고개를 끄덕여줘도, 그 흐름을 다음 단계로 이어가지 않으면, 감각은 생각보다 빨리 사라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현재 ‘다음 단계’를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 중인 수업은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닙니다. 실제로 글을 쓰고, 피드백을 받고, 수익화 준비까지 하는 실전형 글쓰기 프로그램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아직 강의가 열리기 전이죠. 그래서 여러분이 워밍업 할 수 있도록 무료 PDF 전자책을 준비했습니다. <타고난 재능 없이도 글 잘 쓰는 법 – 30일 글쓰기 근육 훈련>!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벌써 많은 분이 다운로드해 함께 훈련하고 계세요. 하지만! 단순히 PDF만 다운로드하고 끝내시면 안 돼요. 그 안에 있는 실습을 반드시 직접 해보셔야 합니다. 이건 워크북이 아니라, 글쓰기의 뼈대를 세우고, 루틴을 만들고, 자신만의 글을 완성하는 훈련 키트거든요.




글쓰기라는 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계속 쓰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그런데요, “내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았다"라는 그 기적 같은 순간을 단 한 번이라도 경험하면, 절대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지금, 그 첫 순간을 만들어보세요. 당신의 이야기는 사라지기엔 너무 소중하니까요. 그럼, 여기까지 글을 읽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평안하세요!







<무료PDF : 글쓰기 근육 훈련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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