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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미니민
Oct 08. 2023
두 아이 워킹맘 5개월 차 후기 & 집안일 현황
내려놔야 편해집니다
27개월, 9개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둘째
5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그때
일을
시작
하면서
둘째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짧아져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어쨌든 다시
일을
시작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더 큽
니다.
<워킹맘이
돼서 좋은 이유>
1. 육아휴직으로 인해 마이너스된 경제를 이제는 채워나가는 것
2. 경력을 계속해서
쌓는다는 것 & 자기계발
3. 반강제적으로라도 아침/저녁 세수하고 머리감기를 하는 것
4. 어른 사람들과 대화하며 일할 수 있는 것
5.
출퇴근 시 혼자만의 드라이브 시간 갖는 것
☆key point ☆
"나"로써 살아가는 시간이 생겼다는 것
.
.
.
한 동안 저도 일에
적응해야 하고,
아이들도 크는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그 과정이 제게는 마치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았습니다.
집안일 - 육아 - 일
이걸 모두 다 하기에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집 상태가 자기 마음상태와 같다는데요...
보이시나요...? 완전 난장판 ㅠㅠㅠㅠㅠ
이게 저희 집 평소
상태예요....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저처럼 둘 이상 육아하시며 워킹맘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이
완벽주의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편해지셨으면 해서 올렸습니다.
우선순위를 따지면 육아, 일, 집안일 이렇게 되니까
집안일은 좀
내려놔야... 좀 더럽게? 난장판?으로 살아야
애들도 보고 내 체력도 아끼고 할 수 있겠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그랬습니다.
.
.
.
진짜....돼지우리 같아서 집에 들어가기 싫어지더라구요.
아무리 치워도 아이들이 하원하면 또 원상태로 돌아가고 ㅠㅠ
두 달 정도는 빨래더미 안에서 옷 찾아 입고 그랬습니다
저 진짜....게으르지만 깔끔한 거 좋아해서
집
잘 치우고 그랬는데 애가 둘이다 보니...
일하면서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하려다 보니 지치더라구요..
이거 때문에 남편에게 짜증과 화도 많이 냈습니다.
남편이 맡은 거실 & 분리수거를 <알아서> 했으면 한다고요.
몇 번 대화가
오고 가고 눈물도 흘리고 잔소리를 했더니
요즘은 자동화기계가
돼서 출근 전에 집안일을 잘해줍니다.
아이들 등원준비 & 분리수거 또는 거실정리!
이러니까 살겠더라고요~~~~!!! 고맙다 신랑!
그리고 주중에는 좀 난장판으로 살다가,
토요일 저녁에는 애들을 재우고 남편과 대청소를 합니다.
애들한테 청소하는 모습도 보여주라고 하는데,
애들이 깨있을 때는 같이 놀아달라고 하거나
상상놀이 청소에 빠져 진짜 청소는
안 하거나...
이래서 현재는 아이들이 잘 때 청소합니다 하하하
남편과 둘이 한 공간씩 정리 & 청소하며 할 일들을 쳐내고!
제가 손이 빠르니 설거지를 하고, 남편은 건조된 식기들 정리하고!
제가 젖병설거지를 하면 남편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오고!
마지막으로 같이 빨래를 널고~~~~ 난장판 타파완료!!
아무튼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
.
.
아무리 주변에서 집안일을 내려놔야 한결
편해진다 해도
그 말이 잘 입력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워킹맘으로 한 달, 두 달 살아보면서
체력이 딸리기 시작하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이러다 큰 일나겠다 싶어 집안일을 내려놨습니다.
기본적인 생활만 가능할 정도...?
첫째 물병, 둘째 젖병, 입을 옷과 양말만 있다면....ㅋㅋㅋㅋ
아무튼 이제는 주말 청소&정리가 루틴이
돼서
집안일 & 돼지우리 스트레스는 훨씬 덜 해졌습니다
.
.
.
.
두 살 터울이 참 키우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클수록 같이 잘 놀더라구요.
첫 째는
둘째 반응을 재미있어하면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주고, 아기가 울면 쪽쪽이도
물려주고,
누나노릇 하면서 크는 면도 있더라구요.
둘 째는
누나 보면서 따라 하기도 하고,
누나가 대신 달래주기도 하고 놀아주기도 하니
엄마 손이 조금 덜 가도 괜찮더라구요
.
<워킹맘의 단점>
1.
둘째가 일찍 어린이집을 다니다 보니 자주 아프다는 것...
2. 아기가 아파도 내가
출근해야 하니 일단 어린이집에 보낸다는 것...
3. 돼지우리가
돼 가는 집을 보고 마음을 내려놔야 한다는 것
4. 체력 ㅠㅠㅠㅠㅠㅠ
"체력이 국력이다"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체력이 있어야 뭐라도
할 텐데 말이죠 ㅠㅠㅠ
운동도 못하고, 잠도
부족하다 보니 체력이 많이 딸리더라구요ㅠㅠ
이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거에도
익숙해져 가니
슬슬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도 시작해 볼 예정입니다!
세상의 모든 워킹맘들을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
keyword
집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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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간호사로 살아가며 인간관계에서의 깨달음과 일상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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