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꾸준히 글을 쓰지 못하는 걸까?
특별한 영감을 받았을 때, 무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가슴속에서 느꼈을 때 나는 글을 쓰려고 했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절대 꾸준히 글을 쓸 수가 없다.
우리의 삶은 평범하고 별 것 없는 일상이 반복되는 게 대부분이고 특별한 영감을 얻는 순간은 찰나이기 때문이다.
생각이 나면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해야 한다.
하루에 적어도 30분은 뭐가 됐든 글을 쓰기 위해 책상에 앉아 내 머릿속과 기억을 헤매야한다.
대단한 주제가 아니어도 되고, 길게 쓸 필요도 없다.
글을 쓰기 위에 자리에 앉아 나를 마주하고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글로 옮길만한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고, 오늘 하루를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음미하며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하루하루가 쌓이다 보면 내 글도 풍요로워질 것이고 내 삶도 충만해질 것이다.
평범한 내 일상에서 끄집어낸 찰나의 순간을 글로 표현하고, 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작은 울림이 되길 바란다.
2022.10.04일의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