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뉴스
안녕하세요, 친환경 에너지 전문가 바다사나이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친환경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CCS관련 기사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CCS는 'Carbon Capture Storage'의 약자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저장하는 기술을 이야기합니다.
글로벌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국가적으로 CCS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관련 기사와 시사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사 본문 내용>
1. 日, 모든 탄소 지하에 묻는다... 배출 제로 프로젝트
1) 기사 본문 주요 내용
일본이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
민간 기업들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모아 땅속 깊은 곳에 묻는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고, 정부는 이런 기업에 보조금을 주고 관련 법령을 제정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모아 지하에 저장하는 ‘CCS(Carbon dioxide Capture and Storage)’ 프로젝트에 3개 기업 연합군이 동시에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급된 기업군은 무역 회사인 이토추상사와 정유기업 이데미쓰고산, 석유화학기업 에네오스(ENEOS) 등이 주축이다. 이토추는 미쓰비시중공업, 다이세이건설 등과 함께 선박으로 이산화탄소를 저장 장소까지 운반하는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다.
경제산업성은 올해 중 가칭 ‘CCS사업법’을 마련키로 했다.
민간 기업이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운영하다 누출 사고와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무한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에 이산화탄소를 묻은 뒤 모니터링하는 기간도 규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또 올해부터 민간사업 3~5개를 선정해 보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건설비와 운영비의 거의 100% 가까운 금액을 보조금으로 주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CCS 프로젝트는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로 2030년까지 총 600만~1200만 톤을 매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로 했다. 1200만 톤 저장소는 화력발전소 3기가 1년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담을 수 있는 규모다.
최종 단계인 2050년에는 연간 1.2억~2.4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담을 저장소를 완성할 계획이다.
2050년까지 전기차 보급 등 화석 연료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고, 그래도 남는 이산화탄소는 모두 포집해 지하에 묻겠다는 것이다.
굴착 비용만 2.4조 엔(약 22조 원)이 필요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제사회는 지난 2015년 파리협약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純) 배출량을 제로로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25국이 ‘탄소 중립’을 공식 선언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기준으로 포집·매장해야 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6억 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일본이 책임질 몫은 최대 2.4억 톤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200여 개의 CCS프로젝트는 엑손모빌, 셸, 셰브론 등 글로벌 석유 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주로 미국과 유럽 등이 앞장서고 있다.
일본이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유전이 없는데도 국내에서 저장 가능한 지층을 찾아 저장소를 만든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층 조사를 진행해 총 16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지층 11곳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도 CC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하는 과제도 있다.
일본은 현재 1톤당 1만 3000~2만 엔(약 19만 원) 정도인 비용을 오는 2050년까지 60% 이하로 낮추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이 필사적인 이유는 CCS를 제대로 구축 못하면 20~30년 후에 해외에서 막대한 돈을 주고 탄소배출권을 사 와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권 가격은 톤당 80~90유로(약 12만 원)로, 2019년(톤당 7.83유로)보다 10배 이상 급등했다.
2. 일본제철·엑손모빌, 이산화탄소 저장 밸류체인 구축 가속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제철, 미쓰비시(三菱) 상사, 미국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은 26일(현지시간) CCS 밸류체인(가치연쇄)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사는 일본 내 고로의 제철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해외에서 저장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검토에 나선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일본제철의 일본 내 제철소로부터 배출되는 CO₂를 분리‧회수해 엑손모빌이 참여하는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의 CCS시설에서 저장한다.
미쓰비시상사는 액화된 CO₂를 운반하는 등 공급망의 구축을 담당한다.
일본제철은 일본 내에서 배출된 CO₂를 회수해 해외에서 저장하기 위한 밸류체인 구축의 구체적인 검토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앞으로 이 CO₂의 국제 간 수출입에 대해서도 협의를 가속화시킬 방침이다.
이토추(伊藤忠) 상사와 미쓰비시중공업 등 4사의 기업연합도 이날 선박수송을 이용한 CCS 밸류체인의 실현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공동연구 실시에 관한 각서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고로에서의 제철프로세스에서는 대량의 CO₂가 배출돼 철강산업은 CO₂ 배출량에서 일본 내 산업의 약 40%, 전체의 14%를 차지한다.
<시사점>
일본 정부는 CCS 건설 및 운영비의 100%에 가까운 금액을 보조금으로 주는 법안을 검토 중이며,
2030년까지 600~1,200만 톤의 CO2를 매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산업에서 발생하는 CO2 중 40%를 차지하는 철강산업(제철소)에서 발생하는 CO2를 해외에 저장하는 프로젝트를 검토하기로 발표하면서,
일본제철, 미쓰비시 상사, 미쓰비시 중공업, 엑슨모빌이 선박수송을 이용한 CCS 벨류체인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일본의 제철소/종합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LCO2 탱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