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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미 Aug 13. 2020

출근길에 유튜브로 영어공부를 해보니

출근길에 영어공부를 위해서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다. 왜 출퇴근이 아니냐고 묻냐면 출근할 때는 기력도 있고 의지도 있지만 퇴근만 하면 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사실 공부라고 해도 영어강사가 올려놓은 문장 5개 정도를 보고 따라해보는 것에 불과하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뭐라도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지 않을까해서 시작했다.



내가 보는 영어 유튜브는 '이성봉TV' 영어강사 분이 운영하는 채널인데 '하루 5분 영어' 컨텐츠를 주고 보고 있다. 100강 이후 영어회화로 돌려서 진행하시나 했더니 최근에는 올려주시지 않지만 내가 콘텐츠 더 있다고 다 보고 다 알아듣고 문장 만들고 할 수 있지는 않으니 계속 돌려보고 있다.



영상 하나에는 이렇게 5가지 정도 문장이 올라오고 왜 이런 표현이 쓰였는지를 설명해준다. 딱히 화면을 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강의 하나 틀어놓고 가방에 핸드폰 넣고서 출근할 때 좋다. 문제라면 화면을 틀어놓기 때문에 가방 안에 있는 물건들이 핸드폰 액정에 닿으면 영상이 끊기거나 다른 영상으로 넘어간다는 건데 이 문제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면 해결된다. 하지만 난 안 쓰지.


1은 문장도 많고 시간도 좀 긴데 시간이 지나며 숙달이 되셨는지 갈수록 문장이 적고 짧아지다가 뒤로 오면 5분 내외의 5문장짜리 콘텐츠로 정리가 된다. 사실 이게 더 보기 편해서 나도 100강부터 거꾸로 내려가면서 듣고 있다. 이미 한 번 다 듣고 다시 복습하는 느낌으로 100강부터 시작해서 어제 89강까지 들었다. 왜 오늘은 안 들었냐고 묻는다면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머리가 아팠다...


한 번만 듣고 문장을 완전히 활용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 복습을 해보니 기억 나는 문장, 나지 않는 문장도 있고 익숙해지는 표현이나 방식이 있으니 여러 번 듣는 것도 좋다고 느낀다. 이제는 이걸 가지고 주어, 동사를 바꿔보거나 의문문으로 변환하는 식으로 바꿔본다면 더욱 좋겠지. 앞으로도 영어는 갈 길이 멀다. 힘 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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