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봄날
남효정
나이 드신 부모님과
느리게 걸어가는 길
윤슬 반짝이는 저수지에
헤엄치는 천둥오리를 봅니다
물수제비 뜨는 조약돌처럼
물을 찰박이며 노니는 새들을
세 딸과 팔순 부모님이 함께 봅니다
햇살은 따사롭고
산들산들 바람도 불어오는데
이 꽃은 참 예쁘네
자그마한 파란 꽃잎을 달고
밭둑에 서둘러 피어난 꽃
쪼그려 앉아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천천히 또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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