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봄날

by 남효정

참 좋은 봄날


남효정


나이 드신 부모님과

느리게 걸어가는 길

윤슬 반짝이는 저수지에

헤엄치는 천둥오리를 봅니다


물수제비 뜨는 조약돌처럼

물을 찰박이며 노니는 새들을

세 딸과 팔순 부모님이 함께 봅니다


햇살은 따사롭고

산들산들 바람도 불어오는데


이 꽃은 참 예쁘네

자그마한 파란 꽃잎을 달고

밭둑에 서둘러 피어난 꽃

쪼그려 앉아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천천히 또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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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여기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남효정의 브런치입니다. 음악과 문학을 사랑하는 가족이야기, 자녀와 친구처럼 살아가기, 어린이와 놀이, 교육, 여행 이야기 등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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