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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댕 Aug 19. 2021

미놀타 X-700 일흔한 번째 롤

미놀타 X-700. 코닥 울트라맥스 400.

일흔한 번째 순간들

한동안 일출이 너무 예뻐서, 일어나자 바로 베란다로 나가서 하늘을 먼저 본다. 예쁜 하늘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 TMI 썰 중학교 때 쓰던 버디버디 아이디 : 하늘을보며

일출 시간에 빛을 활용하여, 사진 찍었다. 아침부터 감성 폭발. 

아침 부엌 감성

집 앞에 배롱나무가 있는데, 주차된 차에 항상 저렇게 테러를 해놓는다. 차 주인은 짜증 나겠지만, 나는 와 예쁘다~ 소리가 나온다. 무슨 예술 작품 같다. 내일은 어떤 차에 배롱나무꽃이 떨궈져 있을까~

초등학교 때 접었던 종이 별. 린이에게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 

수동 필름카메로 실내에서 아기를 찍는 건 쉽지 않다. 멈춰 있지 않고, 움직이기에. 그래서 iso 높은 걸 사용 중. 원래는 200 썼는데, 조카 찍으려고 코닥 울트라맥스 400을 많이 사용한다. 포트라400을 제일 쓰고 싶지만, 가격적으로 부담. 코닥 울트라맥스 400은 9,000 원. 포트라400은 15,500 원. 

린이가 제일 좋아하는 인형. 잘 때도 껴안고 잔다. 귀여워! 

주차된 차가 없네~

베란다에 설치한 포장마차 테이블은 잘 사용하고 있다. 새우구이랑 지평 막걸리 조합 좋다.

인천 자유 공원 아래에 위치한 wknd Lounge (위크엔드라운지) 카페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친구가 커피숍을 소개 시켜줬다. 조명, LP 너무 내 취향. 심지어 커피 맛도 최고. 사장님은 셔츠 소매를 돌돌 접고, 넥타이를 하고 계심. 멋짐! 셔츠 소매는 무심한 듯 돌돌 접어야 섹시하다. 상호는 블루노트 커피 로스터스. 강력 추천!  

내 청소 가방


신포동에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18시 조금 지났는데, 사람 꽉 참. 셔츠 소매를 무심한 듯 돌돌 접은 05학번 형님에게 인천의 맛을 보여줬다. 5품종 사시미 주문.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게 이거는 전갱이 회고요~요거는~청어 회입니다. 진짜 감동 받아서, 술 취해서 팁 드릴까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무례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참았다. 

이번에는 빨간 차에 꽃을 떨궜네. 아 예쁘다! 

쌍무지개

할머니가 붙인 수박씨. 린이는 얼굴에 씨가 붙어 있는 줄 모르고~

할머니가 건네준 수박을 잘 먹는다. 

양쪽 볼에 붙여도 모른다~

이 카네이션을 보며 떠오른 문장.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프닝 포트 카페. 한옥 카페. 남성 직원분이 매우 친절하다. 커피를 직접 가져다주신다. 요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너무 많이 마셔서, 이날은 헤이즐넛 마심! 

크림진짬뽕에 바지락이랑 새우 넣어서 먹었다. 파슬리가 없어서,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서 데코. 얇게 썬, 청양고추가 목에 걸려서 캑캑 되면서 먹었다. 청양고추는 얇게 썰지 말쟈! 

인천여관x루비살롱

한미서점 앞에서 책 읽는 컨셉. 턱 선이 없네? 없는 이유가 다 있다. 인생 몸무게 찍었다. 77kg. 살 빼쟈! -7kg 

일흔한 번째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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