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없는 사람들
이름 찾기 여행에 함께 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필영 작가입니다. 연말에 다들 뭐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슬픈 뉴스로 인해 집에 계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밀린 검진을 받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업이 내가 이루고자 하는 가치, 내가 평생 가지고 갈 가치관과 부합하는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올 초에 출간했던 '글쓰기로 한 달에 100만 원 벌기'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을 썼을 때 제 마음은, 누구나 글쓰기로 100만 원을 벌게 해 주고픈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어쭙잖게 마음관리랍시고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라는 말을 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제가 돈을 벌었던 방법들을 하나하나 적는 게 답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정말 숨김없이 책에 모든 걸 담았습니다. 책을 읽고 많은 연락을 받았어요. 특히 많이 받은 연락은,
1.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되었다.
2. 글을 좀 더 잘 쓰게 되었다.
3. 블로그에서 소량의 수입이 생겼다.
4.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정도의 연락이었는데요. 글쓰기로 100만 원씩, 1회성이 아닌 꾸준히 돈을 벌게 되었다는 연락은 정말 솔직히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
제가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법만 가르쳐주면 다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 방법을 지탱해 주는 어떤 생각이 더 중요했음을, 그까짓 어쭙잖은 마음관리가 아니라 그게 기반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글쓰기로 100만 원을 벌게 해주고 싶다는 제2023년 소망은 2024년에 '글쓰기로 한 달에 100만 원 벌기'라는 책으로 출간이 되었지만 2024년 연말 기분이 개운하지 않았어요.
'이거 읽고 사람들이 뭐 했으면 좋겠는데?'
제 대답은 모두 이름을 찾았으면 좋겠다였어요.
저는 제가 누군지도 모르고, 표면적인 욕구에 이리저리 휩쓸리며 20대를 보낸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글쓰기라는 도구로 30대 중반, 제가 원하는 심층적인 욕구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달라진 선택으로 삶이 조금씩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어요.
이름표를 가지고 나서 보니 이름표를 가진다는 것. 내가 내 이름으로 살고 돈을 번다는 것. 꽤 근사한 일이더라고요. 여러 제안이 함께 왔을 때 덜 흔들릴 수도 있고요. 이름을 찾으면 돈을 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 브런치북을 통해서 내가 나로 사는 법,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내가 나로 돈 버는 법, 퍼스널브랜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경험이 주가 될 것이고 뒷받침하는 근거는 다양한 책에서 가지고 올 예정입니다. 이름을 찾는 여정은 꽤 길 수도 있지만 저는 모두가 각자의 이름으로 살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조직을 만들고 더불어 건강한 정신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셀프리더십, 시간관리, 성과관리, 변화관리가 될 것이며 쉽게 풀어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덧붙여 이 내용은 브런치스토리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영상으로도 올릴 예정이니 영상이 편한 분들은 영상으로 보셔도 됩니다. 관련해서 다시 또 말씀드릴게요.
그럼 아마도 다음 주부터는 주 1회씩 글을 올릴 예정이니 모두 자신의 이름을 찾는 2025년이 되길 바랍니다. 이름 찾는 여행에 함께 하시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