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멀전씨
9. 안전거리 유지!
이번주 화요일 고수의 모습이다.
무성하게 자랐으나 힘이 없는 느낌… 하나는 아예 꺾여서 화분 밖으로 나와있고…
물을 더 주기엔 흙은 계속 촉촉한 상태였다.
이 때부터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나 작은 화분에 너무 많은 씨앗을 뿌려서 영양분을 충분히 못 먹는건가?
결국 목요일에 화분을 갈기로 결단했다.
그 전에 다시 고수 화분을 보니,
고수 이파리처럼 보이는 싹이 나 있었다.
기쁜 한편, 싹을 살리기 위해서 하루 빨리 분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ㅜ화분을 너무 긴 것을 샀나, 남은 흙이 좀 모자랐다.
아예 통째로 긴 화분에 다 옮기려고 했는데,
분갈이를 자칫 잘못하면 싹다 죽을 수 있다고 해서
우선은 일부만 옮기기로 했다.
그런데 분갈이할 때 보니, 너무 뿌리가 너무 가늘고 얇아서 옮겨심기가 어려웠다.
옮겨 심고 나서 좀처럼 일어서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애들… 더 건강해지라고 옮긴 건데 괜한 짓을 한 건 아닌가 살짝 걱정도 됐다.
물 많이 마시고 나면 괜찮아지리라 생각하고 물을 우선 듬뿍 줬다.
그리고 화분이 너무 커서 씨앗을 추가로 심기로 했다.
이건 페트병을 잘라서 간이접시를 만들어, 남은 씨앗을 불리는 모습.
오늘(금요일)까지는 아직도 고수가 늘어진 느낌이었는데, 과연 이번 주말이 지나면 어떨까?
제발 이번 주말이 지나면 부디 다시 건강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