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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형진 Mar 25. 2019

삼성, Whisk 인수로 보는 푸드테크의 변화

삼성넥스트, 푸드테크 스타트업 Whisk 인수


 삼성의 미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삼성벤처투자와 삼성 넥스트는 삼성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로 삼성과 방향을 함께 하는 벤처에 투자를 하는 회사입니다. 또한, 삼성의 M&A를 보면 그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삼성전자가 코어 포토닉스를 인수해 갤럭시 s10의 듀얼 카메라 기능을 향상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번 3월 초, 삼성 넥스트는 Whisk를 인수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cAw4i1VOG8

A quick introduction of the Whisk platform, YouTube

 Whisk는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레시피를 공유하고, 자신의 기호와 건강상황에 맞는 레시피 추천, 식재료 구매의 간편화와 같은 디지털 음식 경험을 최대화하는 푸드 플랫폼입니다.


Whisk의 사업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Recipe Publishers, Grocery Retailers, Brands & Agencies

 다양한 소스에서 레시피 정보를 Whisk로 모아 제공하고, 사용자들은 레시피에 필요한 식재료 정보를 얻습니다. 필요한 식자재가 없을 경우 장바구니로 담아 쇼핑을 하게됩니다. 그 때 필요한 식자재를 Retailer/Brand의 제품과 매칭 시켜주어 식재료 쇼핑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삼성은 왜 Whisk를 인수했을까요?


2018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원스톱 장 보기

 삼성은 TV, 스마트폰, PC, 가전제품 시장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리더로서 거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이 장착된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Whisk 서비스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음성으로 식재료를 추가하는 푸드 매니지먼트, 이를 통해 냉장고 속 재료로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푸드 레시피 추천, 부족한 식재료를 패밀리허브 화면으로 원스톱 장 보기 기능이 있는 냉장고를 염두해 둔 인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푸드 매니지먼트의 음성인식은 2017년 인수한 플런티로 향상된 빅스비 서비스로 가능짐으로써, 냉장고 속 재료로 할 수 있는 푸드 레시피 추천의 필요조건입니다. 이를 토대로 레시피 퍼블리셔(한국의 해먹남녀, 아내의 식탁-요리가 쉬워지는 레시피, 이밥차, 백주부요리레시피)의 정보를 사용하여 푸드 레시피 추천이 가능해 질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대형마트, 온라인 몰(11번가, 티몬, 위메프 등), 신석 식품 브랜드(마켓컬리, 헬로 네이쳐)와 파트너십을 맺어 원스톱 장 보기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Whisk 인수로 삼성의 가전제품의 변화와 이를 통한 푸드 디지털 경험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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