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전공자이면서 대학을 중퇴했어요. 그렇지만 그림책을 출판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인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그림책 관련 강의도 하면서 나름대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학력을 매우 중시하는 나라예요. 저 역시 미술 관련 대학에 진학할까 고민했었지만, 학비 문제로 포기하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전략적으로 움직였어요. 경력을 하나씩 쌓아가면서 말이에요.
처음 만든 그림책은 지역문화재단의 공모사업에 지원하여 선발되었어요. 지역문화재단은 공신력이 있어서 경력으로 보여주기에 좋았어요. 지원금으로 그림책을 제작하면서 경력도 쌓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그림책을 통해 정부 기관의 외주 작업도 받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정말 작은 경력까지도 모두 포함시켰지만, 경력이 쌓이면서 점점 더 중요한 경력들로 하나씩 바꾸어 갔어요. 비전공자라도 노력하면 예술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저의 경험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막막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았어요. 예술계에서 경력을 쌓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작은 성공들로 자신감을 얻고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었어요. 지역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참여한 것도 그 중 하나였어요. 그곳에서 지원금을 받으면서 실질적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이는 다른 기관과의 협업으로 이어졌어요. 이렇게 쌓은 경력들은 하나의 발판이 되어 주었어요. 처음에는 아주 작은 전시회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부터 시작했지만, 점점 더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때로는 실패도 겪었지만, 그 실패를 통해 배운 점들이 더 많았어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비전공자로서 예술 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저의 경우,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강점이었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될 수 있었어요. 또한, 끊임없이 학습하고 자기 개발을 하는 것도 중요해요. 비록 정식 교육을 받지 않았더라도, 다양한 자료와 강의를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아요.
마지막으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다른 비전공자 예술가 분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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