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남기는 첫 번째 글
시작점입니다. 사실 어떤 플랫폼에서 저의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고 그저 제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블로그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블로그는 일상을 업로드하는 만큼 기록의 역할을 좋을지 몰라도 무게감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개인적인 생각) 조금은 무겁게 그리고 전문적이지 못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전문적으로 들리길 원했습니다.
무엇보다 길게 글을 작성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유튜브. 물론 영상 찍고 그 속에 나와 열심히 말을 잘할 자신도, 영상을 편집할 기술도 있지만 뭔가 영상은 저에겐 무겁게 느껴졌고 기록의 역할로서는 글이 조금 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작디작은 자동차 매거진을 오랫동안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첫 번째 글만큼은 시작인만큼 저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수도 없이 이 플랫폼에 하겠지만 기본 지식은 깔아 두어야지요.
저를 이야기하는데 이 키워드를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인이라면 누구나 저를 생각하면 이 키워드가 먼저 떠오르고 이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저하고 연결될 정도이니까요.
왜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정말 계기가 없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하면 될까요? 머릿속에 자동차라는 기계의 개념을 새기고 세상에 나왔나 봅니다.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고 너무나 즐겁습니다. 어떨 때 즐겁냐고요? 운전할 때도 좋고,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즐겁고, 멋진 차를 보는 것도 즐겁고, 모터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사실 너무 좋아해 일상의 일부가 되어 녹아들어 결국 매거진까지 운영하게 되었죠.
자동차는 단순히 매거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사실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도 자동차 때문이었습니다. 자동차를 정말 좋아하다가 어렸을 적에 발견했던 하얀 람보르기니 슈퍼카를 보고 30분 동안이나 그 곁을 떠나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부터 그 차량이 너무나도 갖고 싶어 졌고 저의 궁극적인 첫 번째 목표는 이 차량을 소유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 많은 자본력을 가질 수 있는 창업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죠.
창업은 지금 현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자동차라는 계기에서 시작된 창업. 하지만 어쩌면 저의 인생관에 있어서 창업은 딱 맞는 저의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맞는지 안 맞는지는 회사의 성공여부가 말해주겠죠..?) 항상 도전적이고 무엇인가에 빠지면 굉장히 깊게 빠지는 성격 때문인지 창업을 하는 과정은 정말 즐겁습니다. 물론 과정 하나하나씩 보면 쉽지 않고 괴로움만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그 고통마저 즐기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더라고요.
많은 개인정보를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점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대학을 정말 갓 졸업한 상태이고 저에게는 취업이냐 창업이냐. 이 두 갈래에 서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죠. 지금은 창업을 선택하고 전념하고 있습니다. 물론 취업을 해도 열심히 살 수 있을 자신은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주도적으로 제 자신의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이전 아이템이 잘 풀리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실패에 대한 복수심이랄까요..ㅎㅎ 실패를 거름 삼아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삶에 대한 고민에서 저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저만의 인생 좌우명이 있습니다. 위 사진 속 저의 모니터 한 구석에 있는 문구. 바로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입니다.
인터스텔라 영화를 보다가 알게 된 이 문구. 시의 제목이자 한 구절입니다. 저 구절은 시인만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겠지만 대표적인 의미로 저는 받아들이고 마음에 새겨두고 있습니다. 저 구절에서 Good Night은 죽음을 의미하는데요. 저 구절은 '죽음을 손쉽게 받아들이지 말아라'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모두 죽음 혹은 노인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이에 대해 분노하고 항상 도전하라는 의미입니다.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말아라....
1분 1초도 돌이킬 수 없는 삶. 계속 도전해 보면서 살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구절을 좋아하게 되었죠. 앞으로 이 브런치에서도 저의 도전, 조금은 단기적인 저의 도전에 대해서 공유하며 성장과정과 방법에 대해서 함께 공유해 보고자합니다. 저의 과정에서 영감을 얻으실 수도 있고 반대로 제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짧디 짧은 저의 소개는 이렇게 마치고. 같이 성장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