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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선한량 Oct 22. 2022

2022.10.22

 곧 회사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직속상사였던 임원이 바뀌는 것으로 확정이 되었고, 그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변경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상사와 스타일이 많이 다른 사람이기에 꽤나 큰 충격이 있을 것 같다. 며칠전 목요일에 현재의 조직장(위에 언급한 직속상사인 임원)과 마지막 1:1 미팅을 진행했다. 매주 진행헀던 미팅이었다. 

 그 때 나는 이런 말을 했다. 

지금까지 나는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방향과 맞지 않으면 이직이라는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고.

그리고 솔직히 지금 상황도 내가 이 회사에서 기대했던 역할과 많이 다르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버텨보기로 했다는 말을 했다.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그런 일의 방향성이라는건 어쩌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이번에는 조직에서 필요한 일을, 나에게 맡기려고 하는 일을 해보려고요."


그리고 그 조직장은 이렇게 나에게 말했다. 

지금까지 본인이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일이 달랐을 것 같다고. 그래서 아마 그렇게 이직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실제로 잘하는 일은 다른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있다. 지금까지 그냥 글자로서만 존재했던 내용이었는데 정말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는데 스스로를 잘 파악한다는게 생각보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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