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선한량 Oct 26. 2022

2022.10.21

 아내가 알려줘서 몰토(MOLTO)라는 까페에 왔다. 이래저래 요새 회사일도 그다지 없어서 까페에서 근무나 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다. 명동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테라스 까페인데 좌석은 테라스에만 있다. 그래서 보기엔 이쁜데 햇볕을 가려줄게 없어서 조금만 앉아있어도 겁나 뜨겁다.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바라고 되어있으니 에스프레소를 시켰다. 양 많은 커피를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에스프레소를 좋아하긴 한다. 콘파냐 한 잔과 브루게스따를 주문했다. 보통 커피숍에서 브루게스따는 잘 팔지 않는데 여기는 이탈리아 컨셉이라 그런지 이걸 판다. 


 에스프레소는 꽤 맛있다. 프렌차이즈 커피숍들 보다는 확실히 낫다. 브루게스따도 맛있었다. 

오픈 시간이 10:30 이고 내가 35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2/3 정도는 자리가 차있었다. 11시가 되니 줄을 서야하는 상황. 줄을 막 서서까지 먹어야 하나 싶긴 하다. 


 디저트 중에 까논치니라는게 있었다. 검지손가락 만한 크기에 굵기는 조금 더 굵고 파이같은 질감에 가운데에는 크림종류(여러가지가 있음)가 들어가 있다. 달콤하고 에스프레소와 먹기엔 괜찮다. 다만, 엄청 맛있다고 말하진 못하겠다. 내 기준엔 그랬다. 


 전망도 좋고 테라스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것도 괜찮다. 너무 추워지기 전에 가보는게 좋겠지만, 사람 많은게 싫거나 줄서기 싫다면 비추천. 아 그리고 햇볕드는거 싫어하면 가지말기를.


매거진의 이전글 2022.10.2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