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으로 가는 다양한 길
미리보기
나 스스로 어플 만드는 것은 포기했다
대학원을 지원했고, 그것도 떨어졌다
다시 방송국으로 돌아간 시점에서 기적같도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여기 저기 나의 계획을 뿌려두면, 우주가 길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나 스스로도 평소에는 밝지만 때때로 우울감에 잠기는 편이기도 하고,
방송국에서 만난 작가 선배들이 정신질환으로 상담을 받는 모습도 봤다
밤에 잠을 자다가 깨서 7-8번 정도 화장실을 가는 내 모습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오지 선다 스트레스, 우울 테스를 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아무리 높게 나온다고 해도 믿기지가 않았다
내가 느끼는 나를 테스트하는 건데, 그걸 어떻게 믿어?
그렇지만, 아직 상담 가서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도,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도, 너무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심리학과 대학원에 지원했다.
나의 상태를 좀 더 “객관적"으로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요즘 핫하다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하고싶었다.
“메타버스" 온라인 세상 속의 나의 활동 상태라는, “데이터"를 통해서
나의 현 상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지만,
대학원의 벽은 높았고, 떨어졌다 ㅎㅎㅎ
포기하고 다시 방송국으로 돌아갔는데,
대기업 다니시던 이웃분께서 자기가 스타트업을 열려고 하는데,
기획으로 합류해보는 건 어떠냐는 제안을 해주셨다!!
들뜨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들어봤는데, 내가 하고 싶은 분야와 맞닿아있었다.
AI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목소리를 통해 감정, 치매, 우울 등 다양한 정보에 대한 분석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그걸 바탕으로 서비스를 런칭하고 싶으시다는 거였는데...꺄!! 너무 좋았다!
그렇게 스타트업 초기멤버로 합류하게 되었고, 우당탕탕 흘러가고 있다.
스타트업이 많고, 기획자가 많다고 하는데
정보를 얻을 곳이 너무 적었다 ㅠㅠ
그래서 차분차분히 내 기록을 적어나가보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정보를,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