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장의 타로카드들 중에서 가장 밝고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카드. 타로카드에 담긴 다양한 상징을 알지 못하던 때, 태양카드를 뽑게 되면 상황이나 고민에 상관없이 그냥 기분이 좋아지고 안심이 되곤 했다. 그만큼 직감적으로 기분 좋게 하는 색감과 요소들을 담고 있는 타로카드 19번 태양카드.
마냥 한없이 좋은 메시지만 담고 있는 타로카드도 없고, 한없이 부정적인 요소만 갖고 있는 타로카드도 없다는 것을 타로를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다. 긍정적으로만 보이는 19번 태양카드에도 이 카드를 만난 이에게 조언뿐만 아니라 경고의 메시지를 이미지 상징을 통해 전달한다.
올겨울 한 달간 파리에 머물면서 파란 하늘과 태양을 본 날을 세어 보면 열 손가락쯤 되는 것 같다. 파리의 1월은 8시 반이 지나 해가 뜨고 5시가 채 되기도 전에 해가 질 준비를 하는 느낌이었다. 그마저도 태양이 구름에 가려 회색빛으로 하루를 시작해 온종일 회색빛의 낮 시간을 거쳐 하루가 저물고 이내 깊고 까만 밤이 되곤 했다.
해가 구름을 뚫고 나와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날이면 추운 겨울 날씨임에도 파리 사람들은 노천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태양의 따뜻한 에너지를 온몸 세포 구석구석에 충전하는 듯 태양 아래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태양은 모든 창조의 근원
생명을 창조하는 에너지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은 밝게 빛나는 태양 아래 그대로 드러난다. 감출 수가 없다. 그림자를 걷어 내기도 하지만, 그림자를 생겨나게도 하는 태양.
19번 태양 타로카드가 건네는 여러 가지 메시지들이 있지만, 단순해지고 싶은 순간에도 찾게 되는 태양카드.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좋은 일들, 긍정적인 일들만 생길 것 같은 기대와 희망을 품게 하는 어쩔 수 없는 마력을 가진 나만의 태양카드.
<3월 타로카드 온라인 클래스 모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