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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인 Feb 22. 2024

초보 작가를 춤추게 하는 것은

조회수 떡상 그래프

지금으로부터 이십 년 전이 다되어가는 그때는 회사에 입사한 지 일 년 남 된 신입사원 시절었다.


직원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서 칭찬스티커를 만들고, 칭찬 스티커판을 기획해 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나름대로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이었기에, 오피스 문구점에서 예쁜 스티커를 종류대로 사고, 칭찬 스티커판을 워드로 만들어 정성껏 프린트해서 나눠드렸다. 칭찬 스티커 판에는  문구가 필요했기에, 칭찬과 관련된 명언을 찾아보았다. 그때 찾은 문구는 바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이다.


물론 그 칭찬스티커 제도는 흐지부지 되고 우야무야 없어졌지만 저 문장만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깊이 새겨져 있다.


고3 때 수시로 대학에 원서를 넣고, 최종합격 소식을 듣고 나서  기쁨에 두 팔을 하늘 위로 뻗어 올리며 춤을 췄던 기억이 있다. 칭찬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초, 중, 고 12년 동안 성실히 학교생활을 해왔다는 칭찬도 되는 대학교 합격 소식은 고래가 아닌 나도 춤추게 했다.


초보 브런치작가를 시무룩하게 또는 춤추게 만드는 것은 바로 조회수이다.


한 달 전, 로운 토요일과 일요일을 보내고 있던 주말의 한가운데 분노를 가득 담아 글을 써 내려갔다. 맞춤법을 조금 수정해서 월요일 오전글을 올렸다.  근데 그 글의 조회수가 1천 회를 넘더니, 1만 회를 넘어서, 2만에 달했다. 오후 8시에는 브런치 조회수 많은 글 제일 상단에 올라가기도 했다.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 쓴 글은 아니었고, 시의 적절한 글이었기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의의하기도 했다.


세 달째 주중에 매일 브런치에 글을 쓰며 나를 기쁘게 하는 것도 조회수이고, 시무룩하고, 작게 만드는 것도 조회수다.


그 글을 올리기 전날까지만 해도 하총조회수가 15회에 가깝던 초보작가인 내게 하루 2만 회 달성이라니 감계가 무량했다. 브런치를 시작하고 난 후 총조회수가 8만에 지나지 않는데, 2만은 그에 4분에 1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이다.


브런치에 매일 글을 쓰고, 높은 조회수를 받은 글을 쓰며 익힌 노하우가 4개 있다.


1. 매일 꾸준히 글쓰기

2. 작가의 두뇌 장착하기

3. 귀찮아도 오전에 글쓰기

4. (스타벅스 관련한 글쓰기)


(본인도 초보 작가지만) 아직 브런치 초보 작가라면, 높은 조회수를 꼭 받고 싶다면 위의 4가지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써보자. 그럼 곧 브런치 메인에 나의 글이 올라갈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다.


#브런치글쓰기 #브런치스토리조회수 #브런치메인 #글루틴 #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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