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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네클로시 Jan 28. 2024

책 20%만 쓰는 연습 [도서]

[Review] 삶에 녹여내는 80/20 법칙

고등학교 때 처음 접한 파레토 법칙은 그렇게 놀랍지 않았다. 파레토 법칙. 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 차지하고 있다. 불공평한 부의 분배가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 그럴 것 같았다는 것이 연이어 드는 감정이었다. 저자는 이 파레토 법칙, 80/20 법칙을 삶의 다양한 영역에 적용한다.


업무, 가사, 인간관계, 건강 관리, 재정 관리, 학습 효율, 비즈니스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역에서 80/20을 실천할 방법을 알려준다. 가장 중요한 건 실천이다. 이 책이 내 일상적인 경험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적힌 이야기와 조언을 직접 실행에 옮겨보는 것이다. 나의 개인적 상황에 알맞게 수정하며 법칙을 적용해야 한다.




나의 과제에 대한 20% 집중


해야 할 일의 일일 목록 제한하기

해야 할 일의 일일 목록을 7가지로 제한한다. 5가지도 좋다. 과제는 가치가 높은 순으로 목록에 넣어야 한다. 저자는 목록에 집어넣으려는 과제의 80%는 아마도 목표 달성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20%에 주목해 나의 목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집중해야 한다.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도 많이 적지 않는다. 사실 마감이 있는 급한 일부터 처리하다 보면 개인적인 생활에서는 굵직한 삶의 목표 정도의 큰 과제들을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올해는 연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하고자 한다. 최대한 급한 일들을 처리해 나가되 개인적인 목표도 이루고 싶다.


일상의 만족도를 높이는 취미 활동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취미를 택한다. 취미는 보상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전할 이유가 없다. 우리의 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에 선택해 취미를 즐겨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모든 활동의 목록을 만들고 5가지를 택한다. 그리고 5가지 중 현실에서 도전하기 힘든 난점을 고려해 2가지를 택한다. 


이를 목표와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목표로 삼는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취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결정한다. 우선 2가지를 먼저 시작해서 시간이 괜찮다면, 조금씩 늘려간다.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비결은 그것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과 다른 모든 것을 제외한 몇 가지 핵심의 취미에 집중하는 것이다. 


나는 2024년 목표를 건강과 직업 2가지로 정했다. 건강한 육체를 만드는 것, 진로 방향성을 찾아 과감하다면 과감히 바꾸면서 나의 직업적인 정체성을 찾는 것이다. 전자를 이루기 위해서 취미를 운동으로 정해가고 있다. 기존에 하고 있던 요가와 더불어 헬스를 시작할 것이다. PT를 받으면서 헬스 운동에 흥미를 붙여가는 게 목표이다. 자연스럽게 큰 목표인 건강도 이룰 것이라고 본다. 마라톤 대회를 친구들과 나가기로 하는 등 열심히 운동해야 하는 동기부여도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후자로 직업, 진로를 정확히 정해나가는 것에 대해 아직 관련 목표를 정확히 정하지 못했고 취미도 무엇을 연결하면 좋을지 감을 못 잡고 있어 더 고민이 필요한 상태이다. 핵심은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는 80/20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우선순위 목표를 SMART 목표로 전환해 본다. 구체적이고, 측정할 수 있으며 성취할 수 있고, 주요하며, 시간에 기반을 둔 목표여야 한다. 예를 들어 집에서 일일 홈트로 에너지를 끌어올려 8주간 일주일에 1kg씩 빼는 것을 목표로 정할 수도 있다. 성취감을 느끼도록 이에 대한 현황 대시보드를 만들어 관리한다.  


매일 길게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 길지 않지만, 규칙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더 많은 운동을 시작할 필요도 없고, 가짓수 늘리는 것에 집착해선 안 된다. 올바른 운동으로 시간을 아끼며 목표의 80%를 달성하는 것이 최적의 전략이다. 

 



인생의 모든 영역에 어떤 법칙을 적용한다는 것이 어쩌면 말이 안 되는 소리일 수 있다. 나 또한 읽으면서 인간관계에서도 법칙을 적용해 정리해 나간다는 것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막상 실천해 볼 생각과 엄두는 나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의 상황에 맞추어, 입맛에 맞추어 일정 부문에 적용, 실천해 본다면 효과를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목표에 대해 정리하고 실천하는 영역인 취미나 업무, 그리고 나의 행동에 법칙을 적용해 올해 1분기를 살아볼 것이다. 최소의 노동 투입에 최대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짜릿하게 느끼는 ISTJ로서 지금 하는 도전과 변화들이 꽤 좋게 피드백이 느껴진다면, 꾸준히 올해를 이 법칙과 함께 보낼 것 같다. 


https://www.artinsight.co.kr/news/view.php?no=68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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