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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le Song Jul 28. 2023

인구 고령화에 따른 정책

대한민국이 빠르게 늙고, 작아지고 있다. 2021년 처음 줄어든 인구 감소세가 2년 연속 이어졌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국내 총인구(지난해 11월 기준·외국인 포함)는 5,169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0.1%(4만 6,000명) 감소했다.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586만 명)는 집계 이래 처음으로 600만 명 아래로 하락했고, ‘경제 체력’으로 불리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0.7% 줄어든 3,669만 명을 기록했다. 정점을 찍었던 2016년과 비교하면 93만 5,000명이나 줄었다.

이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인구(914만 6,000명)는 가파르게 증가해 서울시 인구(약 940만 명)에 육박했다. 전년보다 5.1%(43만 9,000명) 늘며 900만 명을 처음 넘긴 것으로, 국민 5.8명 중 1명(17.7%)은 노인이라는 얘기다. 이 속도라면 2024년쯤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 한국일보의 기사 중 일부이다.


노령화에 대응하는 한국의 정책은 무엇인가?

한국을 이끄는 정치인들의 주류들이 자신들도 늙어감에 따라 노인을 위한 정책을 강화한다. 노인들을 위한 정책 좋다. 필요하니까.

그러나 그다음 건강한 리더십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젊었을 때부터 정치계에 입문하고 영향력을 미췄던 그들은 자신들이 늙어도 계속 힘을 갖고 있길 바라기 때문에 놓질 않는다.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을 피려면 현 50대 이상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 과도기적 세대를 겪은 세대는 되어야 젊은 세대를 향한 마인드가 조금 있을까?

교회 내에서도 대형교회를 이뤘던 은퇴 목사님들이 각자 자신의 단체를 만들고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래서 영향력 있는 늙은 목사님들이 여전히 교계를 흔든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40대부터 큰  영향을 미쳐왔다. 그들의 뛰어남 때문에 오랜 기간 힘을 행사하는 건가?

이제 기독교도 젊은 목회자 리더십을 키워내야 한다. 이것은 비단 선교계도 포함된다. 그중 인터서브 국제단체는 젊은 선교사 40대를 리더십으로 세워간다. 사회에서 40대는 늙었지만 선교계 리더십에서는 40대는 막내이다. 그만큼 한국 교회도 늙었다. 아무튼 리더십을 뽑을 때 40대 사람을 선택하며, 이름도 영향력도 없지만 그들의 성실과 가치를 보며 믿어주고 키운다. 조직에 대한 모험일 수 있다. 그럼에도 40대를 발탁하며 리더십 훈련과 양성을 실제로 해내는 것이다. 인터서브가 국제단체이기 때문에 다른 걸까? 그들의 시도에 대한 결과는 10년 후에나 나타날 것이다. 어떻게 될까?

 

현 리더십들이 자신들이 쓰고 있는 왕관을 내려놓고 자기가 보기에 부족한, 하지만 그 부족함은 당연하기에 젊은 리더십에게 이양하길.. 그런 용기와 지혜를 자신의 삶으로 몸소 가르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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