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이시영 Nov 16. 2023

우당탕탕 스피킹 잉글리시

영어는 어려워...



내 워킹홀리데이의 기록 중 8할은 영어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우연히 인스타를 보다가 발견한 밈을 내 멋대로 다시 따라 그려보았다.

나의 고군분투하는 상황을 너무나 잘 설명해 주는 밈이라서 감동받기까지 했다. 

가끔 일하다 귀여운 외국 아기들이 엄마에게 옹알거리는 것을 보면, 귀엽다는 생각은 2초면 끝나고 

그저 저 아기들이 나보다 영어를 더 잘하겠다는 생각뿐이다.

머릿속에 할 말은 항상 가득하지만,

아직까지 나는 저렇게 찌그러진 곰처럼 영어를 하는 중이다. 


왜 곰으로 그렸는지의 TMI를 살짝 적어보자면, 내가 사는 곳은 야생동물이 종종 출몰하는 곳이다. 

특히 블랙베어가 자주 등장하곤 한다(브라운베어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블랙베어는 사람을 크게 해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차가 없는 내가, 새벽에 깜깜할 때 헤드렌턴에 의존하며 출근하는 내가 곰을 마주한다면 아주 기절할지도 모른다. 

내 생애 곰은 곰돌이 인형뿐이었지만, 곰이 정말 무서운 생명체임을 점점 알아가는 중이다. 

곰은 사람을 찢어!










*오이시영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기록입니다. <나의 도피이야기>에서부터 처음 시작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캔 속에 갇혀있는 거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