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 와이어드(Wired.com)에서 애플의 CEO를 인터뷰 했습니다. 매우 인상적으로 읽은 인사이트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팀 쿡의 특징은 절대 돈 이야기를 하지 않고,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을 이끄는 수장이라는 점에서 탁월한 리더입니다.
제 나름으로 깊이 공감했던 5가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약간 길지만 전문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애플이 AI에 뒤쳐진것이 아닌가?
기술에 있어서 첫 번째가 최고라고 믿지 않는다. 애플은 선점자가 생성한 불협화음에 뛰어들어, 참신함과 실용성을 이해하고 최신 기술을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이팟이 디지털 음악을 재해석한 방식을 기억해 보면, 최초의 MP3 플레이어가 아니었지만, 컴팩트함과 사용 편의성, 그리고 온라인 스토어와의 통합으로 사람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소비할 수 있게 하였다.
애플의 AI를 가장 차별화하는 요소는?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프라이버시와 AI 사이에 절충안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플의 AI 도구는 주로 기기 자체에서 실행된고 사용자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는다. 더 복잡한 AI 작업에 대한 계산은 애플 프라이빗 데이터 센터의 안전한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애플의 AI는 무엇인가?
개인적이고 사적으로 혁신되기를 원한다. 즉 어떻게 하면 이 기술을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그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서 고민한다. 그래서 애플의 AI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AI는 스마트폰과 테블릿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멀티 터치'와 같은 필수 기능이다. (멀티터치가 있다고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면 그게 스마트폰인가?)
스티비 원더가 비전프로의 데모를 보고 좋아했다고 들었는데 무슨일인가?
애플이 오랫동안 지켜온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디자인 과정의 마지막에 소수를 위한 접근성을 추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접근성은 처음부터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의 피드백을 받는 것은 핵심이었다. (소문에 의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고해상도의 카메라로 주변을 보면서 화면과 주변을 내 귀에 캔디처럼 녹여 넣어 준다고 하는데 매우 디테일하다고 합니다.)
애플은 애플 워치나 에어팟을 이용하여 의료 기술이 포함된 소비자 도구를 만들어 왔다. 그 전략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단을 받지 않거나 못한다. 아이폰, 애플워치와 에어팟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사람들이 스스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건강의 민주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