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of-of-Concept, Prototype, MVP 의 개념 차이
요즘 주위의 많은 분들이 Lean Dev, Lean UX, Design Thinking, Agile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품/서비스 개발에 관한 방법론 등을 이야기하시면서 위의 3가지를 정확한 경계없이 사용하는 것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조금은 명확한 뜻과 의미를 알고 사용하면 좀 더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이 높아지고, 투명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POC는 바로 다음에 설명할 프로토타입Prototype 과 정말 많이 혼용하여 사용하십니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POC는 아직 전혀 제품/서비스의 형태와는 전혀 상관없는 초보단계에서 어떤 아이디어나 방법/이론 method/theory이 생각한 대로 나타나는지 아닌지를 테스트하는 작은 시도의 프로젝트입니다. 이 POC는 즉 빠르게do-able 실현 가능하냐 아니냐를 통해서 추후에 나타날 위험이나 실패를 미리 경험하고 테스트함이 목적입니다. 어느 경우에는 실제 개발을 하기전에 기술적인 가정을 검증하는 과정에 사용을 합니다. 그러기에 전혀 제품단계의 모습과는 전혀 상관없는 형태로 존재하게 되고, 조직의 내부에서만 보여지고 사용됩니다. 투자금이 필요한 스타트 업인 경우 핵심기술만을 POC형태로 만들어 투자자에게 데모를 하는 경우는 가끔 존재합니다.
프로토타입 Prototype을 만드는 이유는 위의 POC와 비슷한 테스트 목적입니다. 다른 점은 POC 가 제품/서비스 전체중의 특정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라면, 프로토타입은 제품/서비스의 대부분의 형태를 갖춘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이유는 디자인, 사용성, 기능을 전체적으로 테스트 integration test하기 위함 입니다. 밑에 설명한 MVP가 좀더 단독제품의 형태를 가졌다고 한다면, 프로토타입Prototype은 아직은 draft 상태입니다. 주 목적이 테스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시장에 나가지는 않지만, 기존고객이나 잠재고객들의 손에서 테스트합니다. 고객들의 피드백과 제품상태에 따라 반복적으로 프로토타입이 개정되고 다시 테스트되기를 반복합니다.
MVP에서 중요한 말은 viable 즉 ‘생존가능한’ 이란 뜻입니다. 이 제품/서비스는 생존하기에 가능한 최소한의 기능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멋있고 매력적인 다수의 기능보다는 이 제품/서비스의 코어기능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런 MVP는 왜 만들어 시장에 소개 할까요? 많은 스타트업들이 실패를 하는 경우가 바로 “누구도 별로 사용하지 않을 기능을 많이 넣어서” 이기 때문입니다. 즉 MVP를 만들어 소개하는 이유는 제품의 “시장가치” 가 충분히 있겠는가를 알기 위함입니다. 가치 확인이 되면, 초기고객을 확보하고, 생존자금을 마련한 후에 제품 기능을 추가하며 릴리즈를 거듭하게 됩니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로 보자면, 위에서 나열한 대로 POC -> Prototype -> MVP로 연결이 되지만, POC가 실제 제품에 연결이 될는지 아닌지도 모르기에, 연관성을 짓기보다는 각각의 특성에 맞게 사용을 해야할 접근법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Lean에서 매우 투명하게 추구하는 개념에 기초해야 합니다. 빠른 실험과 실패를 통해서 중간단계의 결과물(deliverables, outputs)이 아닌 성과 outcomes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껏 헷갈리셨던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늘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