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사랑’이라는 말이 품은 빛과 그림자
부모는 왜 자식을 내리사랑 할까?
부모가 아이를 향해 느끼는 마음은 '끝없이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엄마는 배가 고파도 아이에게 먼저 밥을 먹이고, 힘들어도 아이를 먼저 챙긴다. 그 마음이 본능인지, 사회가 만들어낸 기대인지, 아니면 내 안의 결핍을 채우는 방식인지를 고민한 적이 있다.
아이를 낳자마자 '모성애'가 생기는 줄 알았다. 수많은 육아서를 섭렵하며 느꼈던 절망감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
왜 나는 모성애가 없을까?
왜 나는 너무 힘들고 괴로웠을까?
왜 그러면서도 아기가 우선이었을까?
왜 육아를 하면서 내가 사라지는 것 같았을까?
왜 힘들다고 아프다고, 정작 나는 엄마에게 말도 못 한 걸까?
'내리사랑'이 뭘까?
윗세대가 아랫세대에게, 이유 없이 베풀고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뜻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또 그 자식이 자기 자식을 사랑하며 이어지는 흐름.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의 마음.
참 예쁜 말이었다.
그런데, 정말 어떤 대가도 없이 사랑하는 것이 맞았을까?
왜 엄마는 '엄마딸 아니야!'라는 말로 통제한 걸까?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