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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다움 Oct 17. 2024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비법

제발 다른 사람 말도 좀 듣자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I LOVE YOUR SOCKS." 내가 자주 신는 팽수 양말에 대한 호감 혹은 칭찬이고 "I LIKE YOUR FINN." 이건 내가 걸고 다니는 사원증 포겟 목걸이에 그려진 캐릭터에 대한 그들의 표현이다.

더 귀여운 것들을 찾아낼테다:)

 미국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자연스럽게 칭찬하고 기분 좋게 받아들인다. 처음 만난 사람이 finn 캐릭터를 보며 믿도 끝도 없이 좋아한다고 해서 당황했지만 지금은 나 역시 감사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칭찬받은 부분을 다시 들여다보고 상대가 어떤 점이 좋았을까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강의 후 청중에게 칭찬을 받을 경우 강의안을 보며 내가 했던 이야기를 곱씹어본다. 때로는 청중에게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긍정적이 반응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강의를 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칭 연습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종종 코칭이 끝나면 상대방이 이런 피드백을 다. "희원님은 상대방이 말을 잘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계신 거 같아요. 경청하고 공감을 잘해주시니까 편해져 그런지 말이 술술 나와요." 

 이처럼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어떻게  이 장점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마음에 품는다. 신기하게도 질문을 가지고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으면 이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들이 보이고 들린다. 


 이렇게 발견한 것을 내 언어로 정리하고 실제로 활용해 봄으로써 칭찬받은 장점을 개발시키려고 력한다. 그러다 보면 코칭은 더 좋아지고 잘하고 싶어 지게 되는 성장의 선순환이 일어난다.


 하지만 과거의 나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은 칭찬을 들으면 어색함에 안절부절못하며 이런 생각을 한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예의상 그랬을 거야.' 혹은 '나한테 뭐 바라는 거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의심하고 다른 사람의 칭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댄서 제이블랙이 세바시에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것들을 무의식적으로 너무 많이 받아들여요. 부정적인 말에 상처받고 그 말을 랫동안 되뇌지만 칭찬은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저는 공연이 끝나고 "춤을 잘 췄다"라는 칭찬을 들으면 그날 공연을 모니터링하면서 내가 뭘 잘했는지 찾아봅니다. 그리고 잘한 것들을 모아 모아 발전시켰더니 지금의 제이블랙이라는 댄서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자신의 장점을 알아채지 못한다. 부족한 부분 집중해 자책하고 때로는 도전 자체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칭찬을 진심으로 받아들여보기 바란다. 칭찬받은 부분을 새롭게 바라보고 개발시키 신만의 훌륭한 무기가 될 테니 말이다.


"내가 못했으면 잘했다고 칭찬하진 않잖아요. 못했으면 아무 얘기도 안 하지. 자기 장점을 찾아서 발전시킬 생각은 안 하고 자기 생각에 꽁꽁 갇혀서 옆사람이 말하는 거 듣지도 않고 "난 안된다"라고만 하고 있어요." -제이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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