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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씨씨s May 23. 2024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실행, 전략, 마음가짐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무언가에 집중하는 존재이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말이다. 다만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에만 집중하며, 실패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치 않는 것에 집중을 빼앗기며 살아간다.


속담일 뿐만 아니라 사람은 실제로 하루에 오만가지 정도의 생각을 한다. 이때 관건은 잡다한 생각들이 마구잡이로 떠오를 때,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생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느냐이다.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책 『Atomic Habits :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이자 습관 전문가인 James Clear의 짧은 글을 살펴보려고 한다.


출처 : https://www.instagram.com/p/CPQo4d7LrCv/?utm_source=ig_web_copy_link


1. 초심자(beginner)는 '실행(execution)'에 집중해야 한다.


생각만 하고 실천은 하지 않는 사람들을 초심자라고 할 수 있다. 이들에게 완벽주의는 핑계이자 독이 된다. 생각과 계획만 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실천으로 옮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페이스북 본사에는 다음 구절이 걸려있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실행하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   



2. 중급자(intermediate)는 '전략(strategy)'에 집중해야 한다.


실행력이 뒷받침되어 있다면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전략이란, 목표에 비추어 주어진 상황과 조건에 부합하는 수단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목적지와 지금 위치하는 곳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그다음에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최적 수단을 선택해야 한다. 추구하는 목표, 현재 주어진 상황과 조건 등에 따라 최적 수단은 달라진다.


한국에서 유럽을 가고자 한다면 당연히 비행기를 타야 된다. 반면에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를 가야 한다면 기차를 타면 된다. 만약 국제운전면허증이 있다면 렌터카를 빌려서 직접 운전해서 갈 수도 있다.


전략에는 효율성과 효과성의 개념이 함께 내포되어 있다. 효율성은 투입 대비 산출의 비율을 의미한다.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은 두 가지다. 산출량을 늘리거나, 투입량을 줄이는 것이다.


같은 비용으로 더 좋은 고급 숙소를 이용했다면 효율성이 증가한다. 같은 숙소를 더 저렴한 비용에 이용해도 효율성은 증가한다.


효과성은 의도했던 목표를 얼마만큼 달성했는지에 관한 것이다. 목표에 따라 효과적인 수단은 달라진다.


유럽 한 국가에서 천천히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싶다면 렌터카를 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에 빠른 시일 내에 여러 유럽 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원한다면, 유레일패스 기차나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결국 전략의 가장 큰 핵심은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외부환경과 내부 상황 등에 비추어, 목표를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3. 고수(expert)는 '마음가짐(mindset)'에 집중해야 한다.


실행력과 전략까지 갖췄다면, 이제 마음가짐에 집중해야 한다. 마음가짐은 상황을 대하는 태도나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영어 단어 mindset에 비추어 보면 마음가짐이란 마음(mind)을 고정(set) 시켜 놓는 것이다. 즉, 상황에 관계없이 항상 동일한 마음, 자세와 태도를 갖는 것이 마음가짐의 정의라고 할 수 있다.


삶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계획과 전략을 아무리 열심히 세워도, 상황은 결코 내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이때 문제는 대부분 사람들이 상황에 따라 마음도 함께 요동친다는 것이다.


초심을 잃고 타성에 젖게 되거나, 새로운 다짐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건 모두 같은 이치이다. 상황이 변하니 마음도 함께 바뀐 것에 불과하다.


반면에 진정한 고수는 호황과 불황을 가리지 않는다. 그들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예상 못 했던 순간이 다가와도 당황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한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다름 아닌 외부 상황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이 핵심 변수이다. 강한 멘탈(mental)은 마음가짐(mindset)에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삶의 고수가 되고 싶다면 마음가짐을 다잡는데 집중해야 한다.


세상의 어떤 역경도 극복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마음가짐은 저절로 잡힌다. 삶의 본질적인 지식, 지혜들을 내면화하고, 이를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해 낼수록 그러한 믿음은 더욱 단단해진다.


그래서 고수들은 그 누구보다도 독서를 즐긴다. 책을 통해 이미 증명된 지식과 지혜들을 접하고 이를 자신의 삶에 적용해 나가면서, 어떤 외부 상황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들 자체가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더욱 강화시키면서 마음가짐 역시 바로잡히게 된다.


결국 마음가짐에 집중하는 건, 어떤 상황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지식과 지혜들을 스스로 체화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간은 항상 무언가에 집중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봤듯이 사람마다 수준이 다르기에 집중해야 할 대상이 다르다.


지금, 당신은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 무엇에 집중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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