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허씨씨s May 03. 2024

책임감

자존감의 전제 조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를 바꿔 말하면 스스로 돕지 않는 자는 하늘조차 돕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존감은 다름 아닌 스스로를 돕는 마음이다. 상황이 좋게 흘러갈 때는 누구든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못하면 자존감은 쉽게 무너진다. 결국 진정한 자존감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돕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즉, 본인이 가진 단점이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자존감이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내가 한 반응(response)의 결과물이라 여기는 마음이 책임감(responsibility)이다. 그 연장선에서 책임감은 내가 한 반응에 대하여 남 탓을 하지 않는 것이다.


때로는 남 탓이 쉬운 해결책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러나 남 탓은 내 삶의 통제권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타인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남 탓은 내 삶의 주도권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과 같다. 그렇게 되면 삶에서 무력감, 무가치감을 느끼게 되고 이는 당연히 자존감 상실로 이어진다.


즉, 책임감은 자존감의 전제 조건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