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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a and story
Feb 17. 2024
나는 두근거린다.
1. 내가 잘못 알았다는 걸 깨달을 때.
두근거리고 설레고 새로운 세상에 온 느낌이다.
모르는 걸 알게 되거나,
내 기존의 세계가 붕괴되고
새로운 세계가 열릴 때
내 가슴이 떨려서. 설레서. 사랑해서.
남자에게 설레는 것보다, 더 가슴이 벅차오를 때가 있다. 마치 보물찾기 한 것처럼. 보물을 찾은 것처럼.
2. 영화 <E.T>에서 손가락이 만나듯이, 내 생각과 누군가의 생각이 만나는 느낌, 뇌가 찌릿할 때.
(보통은 그게 글이나 영상인 경우가 더 많긴 하지. 현실에서 직접 대면해서 대화로 만나기는 경우의 수가 더 적으니까)
그때 벅차오르고 행복해.
3. 아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이런 접근을? 이런 시각을? 이런 사유를? 이런 생각을?
한 번도 보지도 듣지도 생각지도 못 한 누군가의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때. 뇌가 번쩍! 깨이는 느낌.
갑자기 뇌에 산소공급이 잘 되는 느낌.
아마도 뇌르가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