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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슬로우 Apr 13. 2023

[비즈니스 모델 101] 공유경제형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236 day


공유경제 시스템은 처음에는 굉장히 핫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위워크'의 사례나 '우버' 등의 굵직한 기업들이 기업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지경까지도 이르렀으나, 아직도 수많은 분야에서 공유서비스들이 나오고 있고, 제대로 성과를 거두는 형태의 기업들이 꽤 많다. 택시 공유 서비스 '반반택시'나 셔틀버스 공유서비스 '모두의 셔틀' 혹은 주방공간 공유 플랫폼인 '위쿡'도 사례 중 하나다.  



recipe 360. 주거공간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상품이나 정보 등의 공유가 아닌, 사람이 살고 있는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형태의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는 출시 당시 선풍적인 인기와 더불어 많은 관심을 받는 플랫폼이 되었다. 자사는 호텔이나 주거공간 등을 소유하지 않도고 주거공간 공급자오 수요자를 연결만 해줌으로써 순수한 플랫폼 기반 공유형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호스트와 게스트와의 관계를 잘 조율하고, 보험이나 다른 규칙들에게 의해 보장되는 안전조항 등에 따라 양측의 고객들이 모두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연결을 한다. 호텔이 아닌 그 지역 주거자의 집에 머물기를 원하는 등의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는, 보다 저렴하고 특색있는 공간과 문화에 대한 경험 기회을 제공하고, 호스트에게는 자신의 공간을 타인에게 대여함으로써 금전적인 수익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도 특별한 경험을 원해서 자신의 집을 공유하기도 한다.   


중개 수수료 책정은 일반 호스트의 경우 기본 3%를, 게스트는 14.2% 이하의 예약 서비스 중개 수수료를 지불하며, 호텔이나 리조트 같은 전문 숙박업체의 경우는 게스트는 부담이 없고 14~20%의 수수료는 업체에서 지불하는 형식이며, 이 비용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양쪽 모두의 안전을 위해 보험사와의 협약으로 비용이 나가는데, 거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비용이다. 나아가 여행지 현지 전문가가 직접 디자인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트립서비스의 경우도, 호스팅하는 현지 전문가가 서비스 요금의 20%의 수수료를 에어비앤비측에 지불하는 형식이다. 


플랫폼 기반의 공유 서비스는 얼마나 안전하고 튼튼하게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는지, 그 신뢰도가 사실 관건이다. 걱정없이 본인의 집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어야 하고, 사용자는 타인의 집에 묵을 때 신변의 위협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 이런 점들은 일정 액수의 피해 시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이는 보험으로 보장이 되며, 공인된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사고도 예방하는 장치가 있다. 리뷰와 추천은 플랫폼의 수익률와 성장률 또한 견인하는데, 이를 위해 에어비앤비에서는 고객들이 리뷰를 남길 것을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적인 서비스 핵심 프로세스이다.    



recipe 361. 매장 공간 공유플랫폼 '어피어히어'

개인사업자 또는 기업들이 단기간 임대할 수 있는 매장 공간을 연결해주는 '리테일계의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영국 서비스 '어피어히어'는 최소 1~2년의 계약기간을 필수라고 생각하는 부동산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며 팝업스토어부터 최소 1일부터 호텔 예약하듯 매장 공간을 빌려 사업 아이디어를 실현해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공간의 임대인과 임차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의 역할만으로도 약 15%의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로, 이 과정에서 임대인의 공간을 더 매력적으로 홍보해준다거나 임차인의 사업 목적에 맞는 매장을 적절하게 추천해주는 역할을 통해 양쪽을 돕는다. 임차인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지역과 컨셉을 갖춘 매장 공간 리스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 플리마켓의 한 구역까지도 건물의 루프탑까지도 입점하고 있으며, 런던, 파리, 뉴욕, 암스테르담 등 여러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중개해주고 있다. 


임대인의 경우 남는 매장을 빠르게 채워 유휴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부동산 계약에 필수적인 계약서나 금전 거래 등 복잡한 과정 모두가 플랫폼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비어있는 공간을 '어피어히어'에 알려만 주면 그 외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소비자의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창업자의 마인드에 따라, 임대 매장을 소개하는 방식에서도 이 '경험'을 무척 중시한다. 각각의 공간만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전시하며, 전담 사진작가가 직은 매장 사진을 기본으로 유휴 매장 공간의 주변 매장들과 동네 분위기, 유동 인구에 대한 설명, 매장만의 특성을 스토리로 풀어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 상에서 바로 매장 임대 계약이 가능하도록 구축하였다. 



recipe 362. 조직 자원 공유플랫폼 '리플리'

'리플리'는 자원의 낭비를 줄여보고자 미국 시카고의 한 대학교에서 시작된 사업인데, 미국 전역의 대학교와 연구기관, 사기업들의 참여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리플리'는 조직 내 구성원이나 물건 등의 유휴 자원들을 거래할 수 있는 일종의 마켓 플레이스 역할을 하는 공유경제 서비스이다. 리플리 회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조직 내 자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놀고 있던 장비나 가구 같은 자원을 대여 및 판매하여 부가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하게 하였다. 물적 자우너을 넘어 인적 자원의 등록, 요청, 교환도 가능해 어느 한 대학교에서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시작할 때 협력할 연구원이나 전문가를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빌리거나 거래할 수 있고 조직 내 낭비를 줄여가고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를 돕는다는 면에서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출처: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에서.    



목표일: 236/365 days   

리서치: 362/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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