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e in the wonderland chiangmai
치앙마이에서의 첫째 날,
아침 식사 후 남민 동네 산책하고 700년 역사를 지닌 사원 왓우몽 투어를 갔다. 동굴 사원이 멋있어서 그 안을 걷다가 조용히 앉아 명상을 즐겼다. 사원에서는 사람들이 경건해지고 겸손해진다. 내가 어떻게 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받아들이고 기도를 드리게 된다.
사람들은 그렇게 걸으면서 또 절하면서 혹은 앉아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
마음의 평안을 느낀 자리
한참 사원을 걷다가 배가 고프다. 벌써 점심시간이 다 되었구나, No. cafe 39로 향한다. 정말 아름다운 공간에 마음이 그대로 머무른다. 그냥 이 공간인에 있는 것. 잠시 그냥 멈춰서 있는 순간이 힐링이다.
페이퍼 스푼이라는 공간은 정말이지 바로 내가 찾던 그곳이다. 여유와 자연과 친절함 그리고 조용한 배려의 무드가 어우러져 완벽한 느낌이다. 스콘을 한입 먹으며 다시 한번 숨을 크게 내쉰다.
아트 마을 공동체라고 하는 반캉왕을 향해 다시 걷는다. 아트 마을 공동체라니… 나도 그곳에 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멋있다. 기타 연주에 맞추어 한 홍콩에서 온 50대 혹은 6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여성 여행객이 즉흥 해서 노래를 부른다.
멋져 보이는 모습니다. 이게 바로 내가 찾던 그 유연하고 열린 용기 있는 모습 중 하나이다.
호텔로 돌아가 다시 글을 쓰기 위해 자리를 정리한다. 글을 한 시간 정도 쓰고 나니 치앙마이 길거리 프드 투어 시간이 다 와 간다. 부리나케 준비해서 차에 탄다. 오늘 함께 푸드 투어를 하게 된 뮌헨에서 온 커플, 시카고 커플, 그리고 펜실베니아의 노 부부까지 총 7 명이 한 팀이다. 다 맛있었지만 망고 스티키 라이드는 특히 맛있었다. 다음에 한 번 꼭 다시 먹어야지~
긴 하루가 끝나고 치앙마이에서의 첫째 날이 저문다